[청소년기자단] 새해에도 늘어나는 코로나19 확진자...“3단계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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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새해에도 늘어나는 코로나19 확진자...“3단계는 안돼”
  • 설수민, 유현수 청소년기자
  • 승인 2021.01.0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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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신규 확진자 수 1천20명...사흘만에 1천명대
3단계 되면, 원칙적 집에만 있어야 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새해, 수도권 비수도권 거리두기 특별방역조치를 오는 17일까지 2주간 연장했다. / 사진 = 보건복지부 제공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일일 확진자가 지난 1일(1천28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1천명대로 올라서 3차 대유행 또한 길어지고 있다.

4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 수는 1천 20명이며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85명이 확인되었고, 해외유입 사례는 35명이 확인됐다. 같은 날 경기도 확진자 수는 268명으로, 학생 확진자는 13명이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를 하는 자가격리자 또한 4일 기준 현재 1만 8천 43명으로, 현재 치료·격리중인 경기도 학생 확진자는 342명이다.

새해 연휴 확진자 수가 잠시 1천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서울 동부구치소와 광주 요양병원 등의 집단감염 여파로 확진자가 늘어났으며 코로나19의 기세를 꺾일 줄 모르고 있다.

이에 일단 확산세를 줄이고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오는 17일까지 2주 연장했으며 수도권에만 적용했던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요즘 뉴스들을 보면 부산에 자가격리자 포함 70명이 주점을 간 사건, 정치인의 심야 파티룸 술자리 등 자가격리와 방역수칙을 위반한 소식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었다.

밀접접촉자는 같은 방 또는 공간에 머무르거나 확진자와 2미터 내에 머무른 사람으로, 확진자의 호흡기 분비물과 접촉한 사람 전체로 규정하며 확진자 1명당 최소 2~3명의 자가격리자가 나올 수 있어 더욱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3단계가 되지 않도록 방역수칙을 지키는 노력이 매우 중요한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정례브리핑에서 연말연시 특별방역 강화대책 기간연장과 함께 코로나19 대응에 중요한 세 가지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을 당부했다.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3가지 수칙

첫째, 모든 사적인 모임은 취소하고 집에서 안전하게 머무르며, 종교 활동, 모임, 행사는 비대면·비접촉으로 진행한다.

둘째, 장소와 상황을 불문하고 실내 및 2m 이상 거리 유지가 어려운 실외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대면 식사, 음주, 흡연과 같은 상황은 가급적 피한다.

셋째, 발열‧호흡기 증상 등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신속하게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 등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다.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된다면...?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는 수도권(경기·서울·인천)과 부산은 2.5단계이며 나머지 세종, 대전, 경북, 전남 등은 2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에 만약 3단계가 되면 어떤 모습일까?

우리나라의 경우, 코로나19 3단계는 전국 주 평균 일일 확진자 800~1천 명 이상이며 2.5단계 상황에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하게 되면 3단계 조치를 시행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1주일(2020.12.29.∼2021.1.4)간 일 평균 확진자가 전국 915.3명으로, 수도권 643.6명 등으로 집계돼 일부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는 2단계 이상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발령했다.

지난해 12월 16일 확진자 수가 1천78명을 기록하고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832.6명으로 800명 선을 넘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하기도 했다.

만약 3단계가 된다면, 학교는 물론이고, 음식점 영화관, 학원 등 필수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제한되며 상당한 사회·경제적 피해가 예상된다.

또 국·공립시설 또한 실내·외 구분 없이 운영이 중단되고 전국적으로 1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 금지, 무관중으로 진행한 스포츠 경기 또한 중단된다.

대중교통수단도 제한되는데 항공기를 제외한 KTX, 고속버스 등 50% 이내로 예매가 제한된다. 

원칙적으로 집에서 머물면서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기 위해 이제 빼도 박도 못하게 집에 콕 박혀있는 ‘집콕’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원공고 2학년 설수민/수원연무중 2학년 유현수
수원공고 2학년 설수민 / 수원연무중 2학년 유현수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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