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2021년 어떻게 보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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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2021년 어떻게 보내야 할까?
  • 박수빈 청소년기자
  • 승인 2021.01.0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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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목표는 숙제 잘하기, 올백 맞기 등 학업 관련이 제일 많아
새해 목표도 ‘학업'을 제일 많이 답변해
그림 = 김보미

새로운 희망이 기대되는 2021년이 왔다. 

2020년 한 해에 4.15 총선 만18세 투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오스카상 수상,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1위 등 반가운 소식들이 가득했다.

반면 코로나19라는 감염병으로 때아닌 마스크 대란으로 약국에서 대기표를 받고 마스크를 구하기도 했고 내가 사는 주변 지역에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알리는 코로나19 상황 알림 문자소리에 감염병의 무서움을 느끼기도 했다.

뒤숭숭했던 2020년을 돌아보며 어려운 시기를 잘 버틴 나 자신을 응원하며 이루지 못한 계획이 있다면 올해는 꼭 이룰 수 있도록 다시 목표를 세워보도록 하자.

▲시간·의지 부족, 코로나19로 목표·계획 성취못해

개학 연기, 비대면 수업, 익숙하지 않았던 온라인 수업으로 친구와 선생님을 교실이 아닌 컴퓨터 속 작은 화면 속에서 만나게 되었다. 여전히 온라인으로 학교 수업을 듣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2020년은 조금 특별했던 한 해였던 것 같다. 

청소년들에게 2020년을 정리하고 다음 해를 맞는 기분은 어떨까?

 

수원 연무중학교 2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2020년 계획이 무엇이 있었나요?"라는 질문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답변은 학업 관련이었다.

문제집을 몇 권 이상 풀기, 숙제 잘하기 등도 있었고 시험에서 올백을 맞거나 올A를 맞아보기 등의 답변이 있다. 이어 하루에 몇 시간 이상 공부하기 등의 답변도 있다.

독서 관련 답변에서는 매일 독서하기 또는 한 달에 몇 권 이상 독서하기 등의 답변이 있다.

친구들과 좋은 관계 유지하고 친구 많이 만들기 등의 의견도 나왔고 운동을 매일 꾸준히 하자 등 대부분의 학생들은 2020년을 후회 없이 한 해를 보내려고 했다.

이외로 게임 줄이기, 하루에 뉴스 몇 분 이상 보기,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등이 있다. 

하지만 ‘올해 계획을 대부분 실천했다(계획 중 100%~90% 성취)’고 말한 학생은 3명뿐 이었으며, ‘전부 실천을 못했다(계획 성취율 0%)’고 답변한 학생 1명도 있다.

자체조사 = 박수빈 청소년기자

이어 25명 중 ‘어느 정도 실천했다(계획 중 80%~70% 성취)’ 9명, ‘보통이다(계획 중 40%~60% 성취)’ 7명, ‘거의 못했다(계획 중 30% 이하 성취)’가 5명이었다. 

계획을 실천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학생들은 원인을 시간 부족과 자신의 의지 부족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초부터 유행한 코로나19로 인해 계획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답변한 학생들도 있다. 

또 학생들에게 2021년 이루고 싶은 목표나 계획에 대해 작년 목표와 마찬가지로 “학업에 더 열중하고 싶다”가 많았다. 휴대폰 사용시간 및 게임 시간 줄이기, 운동하기 등 응답한 학생도 있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학생 중 한 명은 “2021년에 더 화이팅해서 꿈을 이룰 것이다”고 전했다. 

수원연무중 2학년 박수빈
수원연무중 2학년 박수빈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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