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긍정언어로 가족 사랑을 더 크게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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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긍정언어로 가족 사랑을 더 크게 만들어요
  • 김리원 기자
  • 승인 2021.01.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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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교육지원청 6개교, 긍정언어 프로젝트 ‘오손도손’ 비대면 운영
2018년부터 장기캠페인 활동 진행해
가족사랑 엽서 공모전 '따뜻한 우체통'의 엽서 모습. / 사진 = 용인교육지원청 제공

용인교육지원청는 학교사회복지사업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간 긍정언어 프로젝트 ‘오손도손’을 지역 내 6개교와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참여한 6개 학교는 둔전제일초, 신갈초, 용마초, 용인이동초, 포곡초, 신갈중이다. 

긍정언어 프로젝트는 지난 2018년부터 6개 학교, 가정과 지역사회의 긍정언어 확산을 위해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해 왔다. 

프로젝트는 가족사랑 엽서 공모전 ‘따뜻한 우체통’과 가족프로그램 ‘따뜻한 밥상’으로 구성됐다.

먼저 가족사랑 엽서 공모전 ‘따뜻한 우체통’은 학생이 평소 가족들에게 직접 말로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긍정언어를 사용해 엽서에 써보는 가족사랑 엽서 공모전이다.

이 공모전은 6개 학교 1천 129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작성한 학생들의 엽서는 우편으로 각 가정에 발송됐다. 

이어 가족프로그램 ‘따뜻한 밥상’은 공모전 우수작으로 선정된 학생 중 총 94가정에 대해 가족들이 선정된 학생을 위해 학교로 답장을 보낼 수 있도록 편지지와 우표를 제공했다. 

올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교내 학생과 가정을 대상으로 안전하게 비대면 방식(SNS 채널, 우편 등)으로 운영하게 됐다.

코로나19라는 힘든 상황에서 진행한 올해 긍정언어 프로젝트에는 학생들과 그 가정에 호평을 받고 있다.

공모전 ‘따뜻한 우체통’에 참여한 초등학교 3~6학년 8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참여자의 76%(652명)가 ‘가족에 대한 나의 마음을 긍정언어를 사용해 표현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응답했다. 

가족사랑 엽서 공모전 '따뜻한 우체통'에 참여한 한 학생이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 내용. / 사진 = 용인교육지원청 제공

또 공모전 우수작으로 선정된 학생에게 가족과 함께 요리하는 시간과 함께 대화의 시간을 갖도록 간단 조리식품 박스인 ‘밀키트’를 부상으로 선물했다.

밀키트를 받은 94명의 학생 가정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깜짝 편지를 통해 가족에게 속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95%), ‘가족 간의 대화에서 긍정언어 사용에 도움이 되었다’(98%)며 높은 호응을 보였다.

프로그램 참여한 학생은 “내가 가족에게 바라는 점이 아니라 가족에게 고마운 점을 쓰다 보니 가족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참여한 학생 가정은 “자녀에게 뜻밖의 편지를 받고 사랑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며, “코로나로 인해 지쳐있었는데, 가족 간에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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