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을 금방 녹인 따뜻한 응원과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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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을 금방 녹인 따뜻한 응원과 기부
  • 이인숙 기자
  • 승인 2021.01.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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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내동초 학생들, 지역 의료진에 응원엽서 보내
4년동안 저금통 기부실천한 의정부시 3남매가족
사진은 의왕시 내동초 학생들이 지역 보건소 의료진에게 전달한 응원메세지 모습이다. / 사진 = 의왕시 제공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와 추운 겨울로 각계 모두가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잔잔한 감동이 이어지고 있다.

의왕시 내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5일 감염병 방역에 힘쓰는 지역 보건소 의료진에게 엽서와 함께 핫팩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학생들은 의료진들을 응원하고자 직접 손으로 쓴 엽서와 핫팩을 준비해 바쁘고 힘든 일상을 보내고 있는 보건소 직원들에게 격려와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학생들은 전달한 엽서에는 ‘덕분에 챌린지’ 수어 동작 그림과 다양한 모양의 그림을 넣었으며, 의료진에 대한 감사와 방역수칙 준수의 내용을 담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든 시민이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내동초등학교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셔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6일 의정부시 장암동주민센터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3남매 가족이 저금통 4개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이용하라며 전달했다.

장암동주민센터에 기부한 저금통 4개의 금액은 총 25만 3천 150원이다. 

사진은 지난 6일 3남매 가족이 의정부시 장암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전달한 저금통 4개이다. / 사진 = 의정부시 제공

시에 따르면, 저금통을 전달한 장암동에 거주하는 3남매 가족은 올해로 4년째 남매의 저금통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매의 어머니는 “1년 간 가족들의 작은 정성을 모은 저금통이라며 적은 금액이지만 좋은 일에 써달라”고 말했다. 
 
장암동주민센터 관계자는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에 마음 한켠이 따뜻해진다”며 “보내주신성금은 관내 소외 계층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시는 지난해에 이어 100일간 사랑 릴레이 배턴잇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목표액은 1천 9백만 원으로 현재 목표 금액의 90%를 달성하며 빠른 추진율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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