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지구가 건강해야 우리 청소년들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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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지구가 건강해야 우리 청소년들이 산다
  • 김하은 청소년기자
  • 승인 2021.01.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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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일수 증가, 곳곳 이상 기후 등 기후 위기 직면해
기후 문제는 감염병 확산의 원인이 될수도
청소년들도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 가져야
그림 = 김보미

아프리카 사하라 지역을 생각하면, 끝없는 모래사막과 무더운 날씨가 떠오를 것이다. 그런데 지난 14일(현지시간) 사하라 사막에 눈이 내리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기상이변이 일어났다.  

심지어 이 눈은 한낮에까지 녹지 않아 모래사막이 눈에 뒤덮이는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다.

지난해 7월, 2014년 이후 6년 만에 환경부는 기록적인 한파, 폭염과 같은 이상기후 현상에 대비해 기후변화가 어떠한 형태로 일어나며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분석해 ‘한국 기후변화 평가 보고서 2020’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는 자연과 사회경제 시스템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어 생물의 유전자와 더불어 종, 생태계와 같이 생물 다양성이 소실될 경우 복구가 어렵다고 한다.

또 기후변화가 생태계에 주는 어려움은 인간과 이해관계가 없어 사람들의 관심 밖에 위치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후변화(Climate Change)란, 범지구적인 규모의 기후가 지구 내 외부의 작용과 더불어 인간의 활동에 영향을 받아 점진적인 속도로 변화하는 것을 일컫는다.

1880년과 2012년 가운데 지구의 평균 기온은 0.85도(℃)가 증가했고, 국내에서는 1912년과 2017년 1.8℃가 증가를 이는 세계 평균보다 2배 정도 빠른 속도로써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속도가 비교적 빠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작 1도가량이 높아졌다고 생각해 심각성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여러 기상 전문가들은 지구의 온도가 1도가 상승할 때 가뭄이 곳곳에서 빈번히 일어나 기상 이변 현상이 더욱 심각하게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만약 지구의 온도가 2도가량 높아질 경우에는 그린란드의 빙하가 녹음과 동시에 해수면이 상승해 여러 생물들이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된다고 한다. 

궁극적으로 기후변화는 인간과 더불어 여러 생물들에게 위협을 가져다 주는 요인이기 때문에 인간들이 힘써 늦추기 위해 노력해야 할 존재라고 볼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14년~2019년 관측값을 분석한 결과 2020년 해안 지역의 폭염 일수(하루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의 수)는 평균 8.6일로 증가했고 전국적으로 3.7일 늘었다. 

폭염이 올 경우에, 첫 번째로 무더위에 대응하기 위해서 냉방과 같은 방법으로 전기 사용량이 전체적으로 증가해 정전이나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다. 

또 전력난이 일어나거나, 발전소의 경우 열을 식히는 냉각수의 온도가 더불어 증가해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 

두 번째로 매개체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 (모기, 진드기, 쥐들이 병원체에 감염돼 인간들에게 전파되는 질병) 지구의 온도가 1도 상승할 경우에 쯔쯔가무시병과 같은 매개체 감염병 발생이 무려 4.27% 증가한다. 

2020년에는 세계적으로 큰 혼란이 온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확신도 매개체가 정확하지 않으나, 기후변화로 인한 온도 상승을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 이 땅의 환경에서 어른들보다 더 살아가게 될 청소년들이 기후변화로 인한 재앙을 막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환경문제에 대해 10대 청소년 대표로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이후 인도네시아의 섬인 발리의 위즌 자매는 ‘바이 바이 플라스틱 백’이라는 이름의 환경 단체를 만들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아시아 최초로 기후 위기 헌법 소원을 내며 기본권 보장을 위해서 결석 시위를 진행한 적이 있다. 

물론 다른 해외처럼 국내에서 유명한 환경운동에 적극 노력하는 주인공이 10대 청소년이 아니지만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지구와 우리 모두를 위한 실천을 손쉽게 해나갈 수 있다. 

환경 보전 기관 WWF(세계자연기금)은 ‘지구를 위해 실천 해야할 10가지’를 소개한 바가 있다. 이중 우리 청소년들도 아주 쉽게 실천할 수 있으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다. 

바로 ‘화장지, 종이, 가구 등에서 FSC(국제산림관리협의회) 인증라벨 확인하기’이다. 이는 친환경적으로 관리 된 나무를 선택해 자연을 보호할 수 있다.

/ 사진 = 경기청소년신문
한 두유팩 바닥면에 FSC 인증라벨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한국맥도날드는 국내 외식업계 최초로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해 사용 중에 있으며, 새로운 커피 패키지 역시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재질 소재를 도입했다고 19일 전했다./ 사진 = 경기청소년신문

FSC 인증라벨이 있는 제품을 이미 사용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아 찾기 어렵지 않다. 

설화수, 헤라, 아이오페 등으로 유명한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은 제품 상자를 FSC 인증이 된 종이 사용을 확대해 산림 생태계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어 새벽배송으로 주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마켓컬리도 모든 종이 포장재에 FSC 인증을 받았다.

최근에는 국내 외식업계 최초로 한국맥도날드가 FSC 인증을 받은 친환경 포장재 도입했으며, 이외에도 아이스컵을 인쇄없이 투명하게 디자인해 재활용이 쉽도록 했다.

작년에는 코로나19와 더불어 호주의 산불이 있었으며, 뉴질랜드의 특정 지역에서는 화산 분출이 있었고, 이외에도 2020년 지구는 수많은 몸살을 앓고 있다. 

지구에서 앞으로 살아야 할 청소년들 자신을 위해서 ‘기후변화’ 문제를 민감하게 여기며 노력해야 할 때이다. 

안양범계중 1학년 김하은
안양범계중 1학년 김하은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그림 = 김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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