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한얼초등생, 선행 실천해 기부 공약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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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한얼초등생, 선행 실천해 기부 공약 지켜
  • 이인숙 기자
  • 승인 2021.02.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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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임종훈 군, 학생회장 선거에서 우산 기부 공약
당선 후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우산 30개 전달
/ 사진 = 군포시 제공
군포시 한얼초등학교 6학년 임종훈 학생은 전교 회장 당선 공약으로 내세운 기부 실천하기 위해  우산 30개를 구입하고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 사진 = 군포시 제공

한 초등학생이 자신의 훈훈한 공약을 실천해 감염병으로 힘든 시기에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군포시에 따르면, 한얼초등학교 6학년 임종훈 학생(임 학생)은 우산 30개를 구입해 시 복지정책과로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임 학생은 지난 2019년 말 학생회장 선거에서 어르신들께 우산을 기부하겠다는 공약을 했다고 약속했으며, 당선 후 공약 이행을 위해 용돈을 꼬박꼬박 모아 우산 30개를 구입했다.

임 학생의 우산 기부 결심은, 평소 비맞고 걸어가는 사람들을 보고 어르신들이 비맞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소박한 마음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임 학생의 어머니 김홍희씨는 “어린 종훈이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용돈까지 털어가며 우산을 구매할 줄은 몰랐다”며 대견해했다. 

군포시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행동하는 임종훈 군이 우리 모두에게 큰 귀감이 된다”며, “임 군의 착한 마음 그대로를 우산에 담아 어르신들께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원금품 기탁 등으로 이웃돕기 실천방법을 알기 원하는 시민은 군포시 복지정책과에 전화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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