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영화 ‘소울’, 인생에서 하루의 소중함을 알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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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영화 ‘소울’, 인생에서 하루의 소중함을 알게 돼
  • 김래은 청소년기자
  • 승인 2021.02.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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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기준 97만 명 관객 넘어
영화 '소울' 예고편. / 영상 = 유튜브채널 디즈니

지난 1월 20일 개봉한 디즈니와 픽사가 제작한 영화 ‘소울’은 ‘업’, ‘인사이드 아웃’을 연출한 피트 닥터(Pete Doctor) 감독의 신작이다. 

제이미 폭스, 티나 페이, 다비드 딕스, 필리샤 라샤드와 같이 유명한 배우들의 참여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 ‘소울’은 네이버 관람객 평점 (4일 기준) 9.37점이라는 높은 기록을 세웠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4일 기준 누적 관객 수가 97만 명을 넘어 1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픽사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느낄 수 있어

영화 ‘소울’은 영화 ‘몬스터 주식회사’, ‘업’, ‘인사이드 아웃’을 연출한 피트 닥터 감독의 작품답게 특유의 따뜻함과 색채감을 가진 작품으로 현시대의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영화이다. 

영화의 시작은 ‘태어나기 전 시대’에서 영혼들이 지구로 오기 전의 과정이라는 영화 제작사 픽사다운 재밌고 색다른 배경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뉴욕에서 기간제 음악 선생님으로 일하던 주인공 ‘조 가드너’는 운 좋게도 최고의 재즈 연주자, 도로테아 윌리엄스와 연주할 기회를 얻게 된다. 그러나 불의의 사고로 그는 ‘태어나기 전 세상’으로 떨어지게 된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 가드너가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를 만나 특별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그곳에서는 탄생하기 전, 영혼들이 성격을 부여받고 관심사를 찾는 등, 다양한 조건에 부합하게 될 경우 지구 통행권을 얻게 된다. 

여기서 영혼 22가 등장하기 전 제리가 첫 번째 영혼을 소개할 때 영혼의 번호는 1082억 1012만 1415이다.

이 복잡한 숫자는 미국 비영리 인구통계연구소인 인구조회국 PRB에서 추정하고 있는 지금까지 지구상에 존재했던 인구 수 1082억 1012만 1415와 일치한다고 하니 영화 제작진의 철저한 자료조사와 섬세함에 감탄하게 된다.

영화 초반부터 한국어 대사가 들리고 또 링컨과 같은 생전 큰 업적을 세운 멘토들도 만날 수 있고 한국인 멘토들의 이름이 등장해 영화 곳곳에서 한글이 등장하게 된다. 

또 영국의 빅벤, 프랑스의 에펠탑 등 전 세계 다양한 명소를 완벽하게 재현해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준다. 

이 영화를 통해서 우리는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이 그저 무의미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인생에 목적이 있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것 자체가 인생의 목적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만약 현재 자신의 인생에 대해 조급함을 느끼고 있거나, 남들과 달리 목적을 이루지 못해 두려움을 느낀다면 이 영화를 한 번쯤은 보는 것을 추천한다. 

수원연무중 2학년 김래은
수원연무중 2학년 김래은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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