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친일잔재청산으로 3.1운동 정신을 이어가겠습니다.”
상태바
경기도, “친일잔재청산으로 3.1운동 정신을 이어가겠습니다.”
  • 박익수 기자
  • 승인 2021.03.01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를 경기도 친일 청산 원년으로 삼아 역사 바로 세우기 속도 낼터
친일인사 행적 공개, 친일잔재상징물 안내판 설치, 일제가 강제 개칭한 지명 조사, 친일잔재 아카이브 구축 등 추진
경기도청 전경 / 사진 = 경기청소년신문DB
경기도청 전경 / 사진 = 경기청소년신문DB

 

경기도는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발표한 기념사를 통해 “친일잔재청산으로 3.1운동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도는 독일은 패전 이후 ‘탈나치화(Entnazifizierung)’를 통해 정치, 경제, 문화부터 사회 말단까지 깊게 뿌리내리고 있던 나치 세력이 두 번 다시 발흥할 수 없도록 지금껏 ‘역사 바로 세우기’를 이어오고 있는 데 반해 대한민국은 그러질 못해 왜곡된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고 지적하며 친일잔재 청산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도는 친일 행적이 확인된 작곡가가 만든 ‘경기도의 노래’를 폐지하고 새로 만든 것처럼, 올해를 경기도 친일청산 원년으로 삼아 역사를 바로 세우는 데 더욱더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도는 2년 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도내 친일잔재 조사를 시작했다.

역사 바로 세우기를 위해 도는 지역 친일인사 257명의 행적을 알리고, 도내 친일기념물에 친일잔재상징물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일제가 강제 개칭한 도내 각 지역의 지명 변천사를 살펴보고 이름을 되찾는 일도 진행하고, 국내외 과거사 청산 사례를 소개하는 친일잔재 아카이브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도는 경기도에 생존해 계신 애국지사 여덟 분과 독립유공자분들의 헌신에 걸맞은 예우를 다하기 위해 변함없이 노력하고 유가족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주요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