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2025년부터 학생에 과목 선택권 준 고교학점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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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2025년부터 학생에 과목 선택권 준 고교학점제 도입
  • 박가은 청소년기자
  • 승인 2021.04.0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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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2022년까지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전면화 계획
그림 = 김보미

2025년부터 고등학교에서도 대학교처럼 학생 스스로가 원하는 과목을 직접 선택해 시간표를 짜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된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 누적해 졸업하는 제도이다.

고교학점제 수업 방식은 ‘교육과정-수강신청-수업-평가-학점취득-졸업’ 순으로 진행되며, 평가 과정에서 이수와 미이수로 나누어 이수 기준에 도달할 시 학점을 취득하고, 졸업요건을 충족할 만큼의 학점이 누적되면 졸업할 수 있다.

고교학점제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마이스터고등학교에 학점제를 도입하는 도입 준비기를 거쳐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특성화고등학교에 도입, 일반계 고등학교에 일부 도입하고 2025년에는 비로소 모든 고등학교에 시행된다.

현재 연구학교는 학점제 도입에 필요한 제도 개선 사항 발굴 및 인프라 소요 파악, 공·사립별, 지역별 운영 모델 도출을 맡고 있고, 선도학교는 고교학점제 관련 시·도 자율 특색 사업과 연계해 교육과정 다양화 및 학교 혁신 사례 발굴·확산을 맡고 있다.

경기도의 연구학교, 선도학교는 각각 20학교, 299학교가 있다. 그 외의 일반 학교는 학점제 도입에 대비한 고교 전반의 역량 제고 및 저변 확대를 위한 일반고 지원 사업 등을 맡았다.

고교학점제에 관련한 학생들의 긍정적인 의견으로는 "학생들의 진로와 관련된 수업을 직접 신청하여 들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오랜 기간에 걸친 계획을 따르는 만큼 기대감이 크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부정적인 의견으로는 "진로를 빨리 찾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심해졌다", "완전히 뒤바뀌는 교육 방식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아 걱정된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2022년까지 경기도 내 모든 학교를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로 운영할 것이며, 올해 일반고 379곳 가운데 85%가량인 319곳과 특성화고 전체 73곳을 고교학점제 연구·선도 학교로 운영하고 있다.

안산디문고 1학년 박가은
안산디문고 1학년 박가은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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