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연구원은 ‘학부모의 공교육 신뢰 제고 방안’ 연구 결과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원은 학부모들의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경기도에 거주하는 학부모 1,0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공교육의 핵심요소를 교사, 학교, 교육과정, 교육정책으로 분류하고, 각각을 얼마나 신뢰하는지를 5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한 결과 교사와 학교에 대한 신뢰도는 높게 나타났으나 교육과정과 교육정책은 그렇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자녀의 선생님을 신뢰하는지에 대해서는 전체 평균 4.14점이었고, 자녀의 학교를 신뢰하는지에 대해서는 전체 평균이 3.94점이었다.

우리나라 교육과정을 신뢰하는지에 대해서는 전체 평균 3.24점으로 신뢰도가 보통수준이었고, 우리나라 교육정책을 신뢰하는지에 대해서는 중간 값보다 낮은 2.89점이었다. 

집단별로는 대체적으로 어머니보다는 아버지가, 대도시보다 농어촌지역의 학부모가, 고등학교보다 초등학교 학부모가, 고학력보다 저학력 학부모가, 고소득보다 저소득 학부모의 신뢰도가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학부모의 공교육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교원과 학부모 간의 소통이 중요하고, 교원이 학생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학교에 공동체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교원의 신뢰를 높이는 정책이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익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