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올해부터는 친환경 운동장만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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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올해부터는 친환경 운동장만 조성한다
  • 박익수 기자
  • 승인 2021.04.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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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교 운동장 3335개소 중 친환경 운동장은 2,281개소
운동장 재조성시 천연잔디, 마사토, 흙콘크리트 이외의 소재 사용 불가

 

마사토 운동장 / 사진 = 경기청소년신문DB
마사토 운동장 / 사진 = 경기청소년신문DB

 

앞으로는 마사토, 천연잔디 등 환경친화적이고 안전한 학교 운동장 조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6일 천연잔디, 마사토, 흙콘크리트 이외의 소재로는 외부재원으로도 운동장 조성을 금지하고 있는 내용을 담은 ‘2021 친환경운동장 조성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외부재원을 통해 인조잔디, 인조매트, 탄성포장재, 플라스틱바닥재 등의 소재로 한 학교 운동장 조성이 가능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내구연한이 지나 노후된 인조잔디, 탄성포장재 운동장을 재조성할 경우 반드시 천연잔디 또는 마사토 등의 친환경 운동장으로 조성하여야 한다.

학교 운동장이 있는 도내 초·중·고·특수학교는 3,335개소로 이 가운데 친환경 운동장은 2,281개소(마사토 2,208, 천연잔디 73)이고, 인조잔디, 탄성포장재 , 플라스틱, 인조매트운동장은 1,054개소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17년 ‘친환경 운동장 조성 조례’를 제정하고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적은 환경 친화적인 안전한 학교 운동장 조성을 추진해 오고 있으나 학교 현장에서는 유지 관리상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천연잔디보다는 마사토 운동장을 선호하는 편이다.

마사토 운동장은 초기 설치 비용이 저렴하고, 개보수가 용이할 뿐 아니라 다양한 신체활동의 전개가 가능하나 흙먼지가 발생하고 찰과상이 우려되며 우천시에는 사용이 불편한 단점이 있다. 

반면 천연잔디 운동장은 미관이 아름답고, 여름철 온도 보정 효과가 있을뿐 아니라 경기력 향상과 부상 방지 효과가 큰 반면 조성 및 관리 비용이 과다하고, 관리문제로 사용에 제한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다.

운동장 관리자인 학교의 유지관리 편의성보다는 학생들의 체육 활동 중진 및 건강 체력 향상에 우선하여 학교운동장을 조성하는 지혜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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