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중간고사 끝났다고? 기말고사는?”...시험공부 계획을 똑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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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중간고사 끝났다고? 기말고사는?”...시험공부 계획을 똑똑하게
  • 송연서 청소년기자
  • 승인 2021.05.1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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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4주전 현실적인 목표로 전체 계획 구상해...단, 중요한 건 실천
스마폰이용·과식·과도한 불안감 자제하도록
시험 끝난 후 교과별 교사의 출제방식·오답 파악해야
그림 = 안예나

[청소년기자단] =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난 요즘 갑자기 찾아온 무더위가 여름의 시작과 함께 곧 다가올 여름방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게 만든다. 하지만 대한민국 청소년이라면, 꿀 같은 방학은 쟁취하기 전 넘어야 할 커다란 산인 ‘기말고사’가 존재를 잊지 않고 있을 것이다. 

만약 1학기 중간고사에서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아 좌절하는 청소년이 있다면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기말고사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기말고사는 중간고사보다 범위가 넓어지고 시험의 난이도가 올라갈 것이기 때문이다. 

또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르고 나면 각 교과 담당 선생님의 출제 경향을 알 수 있어 오히려 기말고사는 선생님의 출제 방식에 맞춰 체계적인 시험 준비를 할 수 있다.

다가오는 기말고사를 대비하기 위해 먼저 시험공부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시험계획을 세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시험 4주 전, 전체적인 목표를 구상한다. 예를 들어 평균 시험성적 90점 이상 맞기 등 현실적이고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워서 동기부여도 받고 시험 후 실제로 그 목표를 달성했을 때 성취감이 다음 시험의 동력이 될 수 있다. 

이후 시험 과목별 공부 방법을 정리한다. 여기서 공부 방법은 인터넷 강의·학원·독학 등이 될 수 있다. 시험 3주 전에는 시험을 치는 모든 과목의 개념을 정리하고 자습서와 평가문제집을 푼다. 

또 시간 조율을 통해 자신의 상황에 맞게 공부 분량을 조절한다. 시험 2주 전에는 3주 차에 조율한 공부 분량을 중심으로 자세한 공부 계획을 짠다. 

시험 3주 전부터 풀기 시작한 자습서와 평가문제집은 꼭 2주 전까지 문제 풀이를 마치도록 한다. 시험 1주 전에는 백지 복습 등을 통해 여태 공부한 시험 과목별 암기에 초점을 둔다. 

아무리 좋은 계획을 세워도 가장 중요한 건 실천이다. 계획 실천율을 높이기 위해선 ‘오늘 계획한 공부는 꼭 오늘 안에 다 하자’라는 의지를 갖는 것이다. 

계획이 계속 밀리게 되면 시험공부에 큰 차질이 생기므로, 밀리는 공부를 최소화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그렇다고 카페인 음료를 마셔가면서 졸음을 참으며 건강에 무리가 갈 정도로 시험 공부를 하는 건 비추천한다. 

카페인은 기계를 잘 움직이게 하는 부스터와 같은 것으로, 계속 사용하게 되면 건강에 큰 무리가 오게 되며 되도록 카페인 음료 꼭 필요할 때만 마시도록 한다.

이외에 공부목적 외 스마트폰 사용인데 스마트폰의 유혹에서 피하기 어렵지만 되도록 시험 기간에는 공부를 위해 필요한 앱을 제외하고 공부에 방해되는 인스타그램 등 SNS 앱에 손가락이 닿지 않도록 자제하도록 해야한다.

또 과식하는 것이다. 과식을 하게 되면 포만감에 졸음이 몰려오거나 속이 더부룩해 공부의 집중에 방해가 된다. 

그리고 과도한 불안감을 가지는 것이다. 적당한 긴장감은 공부에 도움이 되지만 긴장과 불안이 과하면 오히려 공부에 큰 방해가 되기 때문에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주어진 것에만 집중하는 태도를 가지도록 해야한다.

시험 전날에는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보다 여태 공부한 것들을 정리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 

국어 같은 경우는 교과서 정독과 학교에서 강조한 부분의 답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이 중요하고 문제집을 다 못 풀었다면 끝까지 풀어서 개념을 보강해야한다. 

수학은 마찬가지로 교과서 위주로 문제를 정리하고, 여태 푼 문제의 오답과 실수를 정리한다. 

영어는 시험 범위의 지문을 최대한 암기하고 서술형 대비를 위해 문법 핵심 부분을 익히고 암기하는 것이 좋다. 그 외 과목들도 마찬가지로 개념과 오답정리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겠다. 

사진은 지난 4월 중간고사 시험이 끝나고 실제로 작성한 시험분석본이다. / 사진 = 송연서 청소년기자

시험이 끝났을 때는 10분 정도만 투자해서라도 이번 시험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시험을 통해 선생님의 출제 방식 파악과 더불어 과목별 성공·실패 요인들을 정리하면 다음 시험공부 계획을 짤 때 더 수월해질 것이다. 또 오답을 다시 정리하고 특히 ‘왜 틀렸는지?’를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게 중요하다.

이렇게 시험공부 계획을 철저히 구상하고 시험 기간에 꼭 하지 말아야 할 부분, 더 나아가 시험 끝나고 피드백이 스스로 잘 이루어진다면 원하는 내신 성적 목표를 잘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수원연무중 2학년 송연서
수원연무중 2학년 송연서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그림 = 안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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