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경기도 중학생의 디지털 기기 이용 행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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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경기도 중학생의 디지털 기기 이용 행태는?
  • 박익수 기자
  • 승인 2021.06.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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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학업·여가활동을 위한 디지털기기 이용시간 증가
반면, 뉴스 검색 등 정보 검색 시간은 감소
그림 = 안예나 제작
그림 = 안예나 제작

코로나19 이후 경기도 중학생의 목적별 디지털 기기 이용시간은 학업·여가·친목 활동을 위한 이용시간은 증가한 반면, 뉴스 검색 등 정보 검색활동 시간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은 2018년 11월에 실시한 경기학교교육실태조사 결과와 2020년 11월에 실시한 코로나19와 미래핵심역량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학생의 디지털 기기 이용행태를 분석한 후 ‘통계로 보는 오늘의 교육’을 통해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학교관련 공부를 위한 디지털기기 이용시간은 1시간 이상 이용자가 코로나19 이전(2018) 조사 대상의 28.1%에서 코로나19 이후(2020) 64.9%로 증가했다.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도시가 농촌보다, 보호자의 학력이 높을수록 더 이용시간이 길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학업 성취수준에 따라 이용 시간에 차이가 컸다. 성취수준 하 집단이 중, 상집단보다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3배이상 높았고, 성취수준이 높을수록 더 장시간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여 학교 관련 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음악, 웹툰, 드라마 등 여가생활을 위해 하루에 디지털 기기를 주로 ‘2시간 미만’으로 이용하였으나, 코로나19 이후 ‘3시간 이상’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이전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5시간 이상’ 이용 시간에서 배경별 차이가 두드러졌다.

코로나19 이후 5시간 이상 이용한다는 응답에서 여학생의 응답이 더 크게 증가했고, 농촌지역의 디지털 이용 시간이 코로나19 이후 더 급격히 증가했다.

학생 성적에 따라서는 성취수준이 낮을수록 ‘5시간 이상’ 사용한다는 응답이 크게 증가했다.

친목활동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여 ‘전혀 안함’과 ‘3시간 이상’에 응답한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이후 친목 활동을 위한 디지털 기기 이용 시간이 양극화되는 현상을 보였다.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친목활동을 위한 디지털 이용시간이 더 적었으며, 이러한 패턴은 코로나 전후 거의 동일했다.

지역별로는 코로나19 이후 농촌지역에서 ‘3시간 이상’ 사용한다는 응답이 더 크게 증가했고, 학생 성적별로는 성취수준이 낮을수록 이용시간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러한 차이는 코로나19 이후 더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정보 검색을 위해 하루에 디지털 기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배 이상 증가하였으나, 학생 배경에 따라 코로나 전후 이용 패턴에 큰 변화는 없었다. 

하루에 ‘1시간 이상’ 이용한다는 응답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학업성취 수준 하 집단이 중, 상 집단보다 약간 더 많았다.

 

그림 = 안예나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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