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적성면은 23일 적성면 대회의실에서 경기세무고등학교 교직원 및 학생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경기세무고등학교 봉사 동아리 ‘해피프렌즈’는 학기 초인 지난 3월, 7명의 학생들이 주축이 돼 봉사활동 동아리를 발족하고 월 1~2회 홀로 사는 장애인 가구를 찾아가 청소 지원 등 이웃돕기를 실천해 왔다.  

정병구 경기세무고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협약을 통해 봉사활동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이웃의 어려움을 헤아릴 줄 아는 따뜻한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현희 적성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지역사회의 인적 그물망을 통해 곳곳에 숨어있는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좋은 뜻을 가진 봉사자들에게 연계하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인기 적성면장은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갖고 어려움을 살피는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라며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간의 끈끈한 연대감을 실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해피프렌즈’는 교내 음료수 자판기를 운영해 모은 수익금으로 모기 기피제 100여병을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등 향후에도 다양한 형식으로 이웃돕기를 실천할 예정이다. 
 

김현중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