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성추행 피해자 공군 여부사관 사망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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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성추행 피해자 공군 여부사관 사망사건
  • 최병준 청소년기자
  • 승인 2021.07.0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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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사실을 숨기고 피해자에게 회유까지

6월 대한민국에서 믿을 수 없는 최악의 성추행 사건이 펼쳐졌다.

공군 부사관이 여군 부사관을 성추행하고 이를 조직적으로 은폐하려고 해 피해 여군 부사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사건이다. 결혼을 앞두고 스스로 세상을 떠나는 선택해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은 더해졌다. 

충남 서산 소재 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이었던 피해자는 지난 3월 강제추행 피해를 당한 뒤 이튿날 유선으로 피해 사실을 신고했으나 아무런 조치도 받지 못 받았으며, 이후 약 두 달간 청원휴가를 갔다.

청원휴가가 끝난 뒤 자발적인 전출 요청에 따라 15전투비행단으로 부대를 옮겼지만, 나흘 만인 지난달 22일 부대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공군 군사검찰은 성추행 수사 단계에서 해당 블랙박스를 확보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 사건이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논란이 되자 지난 6월 1일 국방부 검찰단으로 이관해 수사를 하게 됐다.

피해자를 강제 추행한 선임 부사관, 장 모 중사는 지난 6월 2일 구속됐으며, 이어 피해 사실을 알고도 피해자를 회유해 2차 가해를 한 혐의를 받는 20전투비행단 소속 노 모 준위와 노 모 상사도 지난 11일 보직 해임 조치과 더불어 구속됐다.

사건의 내막을 알게 된 누리꾼들은 성추행 행위만 해도 큰 사회적 비난을 받고 있는데, 사건을 은폐하려 한 행위도 알려지자 더 큰 사회적 비난을 받고 있다. 

청심국제중 3학년 최병준
청심국제중 3학년 최병준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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