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광사초, 도시농부의 첫 수확물 이웃과 함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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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광사초, 도시농부의 첫 수확물 이웃과 함께 ‘나눔’
  • 김현중 기자
  • 승인 2021.07.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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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재배해 수확한 농산물 저소득 어르신 가정에 전달
양주시 광사초등학교 학생들은 텃밭상자에서 첫 수확한 농작물을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 가정에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 사진 = 양주시
양주 광사초등학교 학생들은 텃밭상자에서 첫 수확한 농작물을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 가정에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 사진 = 양주시 제공

양주시 양주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4일 도시농부로 변신한 광사초등학교 학생들이 텃밭상자에서 첫 수확한 농작물을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 가정에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지난 4월부터 ‘초등학생과 함께하는 도시농부’ 사업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마을복지사업의 일환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받은 40개의 텃밭상자를 광사초등학교(이하 광사초)에 설치해 학생들이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게 했다. 

광사초 학생으로 구성된 ‘도시농부’들은 두 달간 정성스럽게 농사를 지어 방울토마토, 고추, 가지 등 싱싱한 농산물을 처음으로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수확한 첫 작물은 협의체 위원들이 깨끗하게 정리해 개별 포장한 뒤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한 식생활 영위가 어려운 관내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광사초 정동수 교장은 “학생들이 텃밭박스에 직접 심은 다양한 농작물이 자라는 과정을 관찰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농업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기회가 됐다”며, "첫 수확한 작물을 지역 소외이웃과 나누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몸소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두영 양주2동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정성을 다해 농작물을 수확한 광사초 학생들과 이를 지도해준 선생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함께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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