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아시아인 혐오를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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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아시아인 혐오를 멈춰
  • 김하은 청소년기자
  • 승인 2021.08.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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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美 애틀란타 총격 사건...아시안 여성 포함 8명 사망
SNS에서 '#StopAsianHate' 운동 확산
‘#StopAsianHate’, ‘#StopAAPIHate’ 등 아시아인 인종차별반대 해시태그가 SNS를 뒤덮었는데, 방탄소년단, 산드라오 등 여러 스타들의 동참했다. / 사진 = BTS, 산드라오 트위터

올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나라들은 일명 ‘Asian hates’라고 불리는 ‘인종차별’(아시아인 혐오)로 인하여 큰 분노의 외침으로 가득 찼다. 

지난 3월 16일 미국의 조지아주 애틀랜타 아시아계 미국인이 운영하는 마사지 업소와 스파에서 8명이 사망하는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 8명 중 6명은 아시아계 여성이었다. 

용의자 백인 로버트 에런 롱은 운영자가 아시아인, 손님도 아시안인이 많은 마사지숍과 스파에서 범죄를 일으키고 그의 SNS엔 ‘중국 바이러스(코로나19)가 미국인 50만명 죽였다. 중국이 최대 악이다’라는 글 등 특정 인종을 겨냥한 증오범죄를 저질렀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렸다.

이에 미국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아시아인 혐오에 대한 경각심을 높아져 LA,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뉴욕 등 거리에서는 아시아인, 백인, 흑인, 누구 할 것 없이, 모두 한 마음으로 끔찍한 아시안 혐오 증오에 대한 범죄를 크게 규탄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 또한 “아시안 혐오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며 트위터에서는 “우리는 아시아계를 향한 폭력 증가에 침묵할 수 없다”며, 추가 조처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으며, “이런 공격은 잘못됐고 비 미국적이며, 중단돼야 한다”고 밝힌 바 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민들의 SNS에서는 ‘#StopAsianHate’(아시아인 혐오를 멈춰라), ‘#StopAAPIHate’(아시아·태평양계를 향한 혐오를 멈춰라)는 해시태그가 뒤덮었고, 방탄소년단(BTS), 산드라오, 에릭남과 같은 할리우드 스타들도 동참하기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3월 30일 공식 트위터에 “이런 이야기를 꺼내 놓기까지, 저희의 목소리를 어떻게 전할지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가 전해야 할 메시지는 분명하다. 우리는 인종 차별에 반대한다. 폭력에 반대한다”고 힘을 보태어 주기도 했다. 

한편, 용의자 로버트 에런 롱은 범죄동기로 인종혐오를 부인하며 체포 이후 경찰 조사에서 줄곧 성 중독을 범죄동기로 주장했다.

지난 7월 2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용의자에게 미국 조지아주 체로키 카운티 법원이 가석방 없는 종신형과 함께 징역 35년을 추가로 선고했다. 법원은 총격 사건 전체 희생자 8명 중 4명에 대한 판결만 담당하고 있다.

다만 이날 열린 사건의 담당 검사는 '인종 혐오'를 기소 사유에 포함하진 않았다고 한다.

안양범계중 2학년 김하은
안양범계중 2학년 김하은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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