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올해 엄청난 무더위, 이유는 ‘열돔 현상’ 때문?
상태바
[청소년기자단] 올해 엄청난 무더위, 이유는 ‘열돔 현상’ 때문?
  • 송연서 청소년기자
  • 승인 2021.08.19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각별히 주의해야

올해 서울 7월 최고기온은 평균 32도로, 1994년에 이은 역대 2번째로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8월 첫 주 또한 서울 낮 최고 34도, 최저 26도 수준으로 열대야가 계속됐다. 

30도 이상 유지되는 등 무더운 요즘 날씨로 더위에 지쳐가고 있는 가운데, 무더운 더위의 요인으로 불리는 ‘열돔 현상’이 주목받고 있다. 

‘열돔 현상’이란, 대기권 중상층에 발달한 고기압이 정체하거나 서서히 움직이면서 뜨거운 공기를 지면에 가둬 더위가 심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열돔 현상은 주로 미국, 아시아와 같은 중위도 지역에 주로 발생하며, 발생 시 작년보다 5~10도 이상 높은 기온이 며칠 동안 유지된다. 

최근 열돔 현상이 계속되면서 비 예보가 있음에도 더위가 꺾일 기세를 보이지 않았다. 불볕더위로 전북에서는 닭, 돼지, 오리 등 가축 6만7천마리 이상이 폐사됐다.

이어 김해의 한 공장에서 야외작업을 하던 30대 남성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일도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17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436명으로, 이 중 열사병 추정 사망이 6명(강원 3명, 경북‧경기‧서울 각 1명) 이 신고되었다고 했다.  

폭염대비 건강수칙 3가지. / 그림 = 안예나

이에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중심체온이 37도~40도이고, 힘이 없고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며, 탈수 증상과 함께 근육경련, 창백함, 의식 혼미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열탈진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때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만약 중심체온이 40도 이상이고, 심박수 및 호흡이 증가하며, 구토, 설사, 발작, 환각, 혼수상태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기에 즉시 열사병을 의심해보고 119에 신고 후 병원에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계속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들이 속출하고 있기에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연무중 3학년 송연서
수원연무중 3학년 송연서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주요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