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의 꿈을 지원하고 키우는 오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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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의 꿈을 지원하고 키우는 오산시
  • 박익수 기자
  • 승인 2021.09.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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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수당·인턴·얼칼리지 사업 등 추진

한국교육계발원 통계에 따르면 현재 오산시 학교 밖 청소년은 총 276명이다. (초등학교 학업중단 85명, 중학교 학업중단자 46명, 고등학교 학업중단자 145명) 

오산시에서는 학업중단 후 각종 공교육 혜택에서 배제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오산시의 특색사업을 소개한다. 

학교 밖 청소년 자기계발 수당 지원 안내 포스터. 시는 만13세~18세 학교밖 청소년들에게 오산시 지역화폐(오색전)로 1인당 월 5만 원을 지원한다. / 사진 = 오산시
학교 밖 청소년 자기계발 수당 지원 안내 포스터. / 사진 = 오산시 제공

▲ 학교 밖 청소년 자기계발수당 지원사업 

오산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관내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자기계발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오산시 학교 밖 청소년 자기계발수당은 오산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오산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이용요건을 월 2회 이상 충족한 관내 만13세~18세 학교밖 청소년들에게 오산시 지역화폐(오색전)로 1인당 월 5만 원씩 년간 최대 60만 원을 지급하는 학교 밖 청소년 복지정책이다. 

시는 이를 통해 많은 학교 밖 청소년의 자기계발, 진로탐색의 길에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 인턴 사업 참여 모습 / 사진 = 오산시
학교 밖 청소년 인턴 사업 참여 모습. / 사진 = 오산시 제공

▲ 학교 밖 청소년 인턴사업

여성가족부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업을 중단한 후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학교 밖 청소년은 51.9%에 달하며 대부분이 서빙, 배달, 편의점 근무 등에 종사하고 있다. 

오산시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학업 등 청소년기 성장에 필요한 활동과 병행이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진로탐색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올해부터 학교 밖 청소년 인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참여대상은 오산시 거주 만15세 이상 학교 밖 청소년으로 근무기간은 약 3개월이며 시청 등 공공기관에서 인턴활동을 한다. 참여자에게는 월 100만 원 정도의 활동 수당이 지급된다. 현재 2단계를 마치고 3단계 추진을 앞두고 있다. 2단계까지 5명의 학교 밖 청소년이 참여했다.

해당 사업에 참여한 학교 밖 청소년은 “근로자로 일하며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익히고 사회생활을 경험하며 책임감과 자립심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학교 밖 청소년 얼칼리지 교육 모습 / 사진 = 오산시
학교 밖 청소년 얼칼리지 교육 모습. / 사진 = 오산시 제공

▲ 학교 밖 청소년 얼칼리지 사업

미디어분야는 엔터테인먼트적 요소 및 취업·창업과의 연계성이 높아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다. 

오산시 학교 밖 청소년센터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컨텐츠 1인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인 ‘얼칼리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산시에 거주하는 16세에서 24세까지의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영상물 제작에 필요한 영상촬영 및 편집기술을 익힐 수 있는 취업연계 직업교육이다. 

현재 13명이 교육에 참가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오는 9월 17일에 있을 “오산시민의 날” 행사에 활용되는 영상제작에 참여하여 그동안의 배운 기량을 펼칠 계획이다. 

오산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관계자는 “얼칼리지사업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가장 배우고 싶어하는 프로그램으로, 수료 후에는 취업과 창업을 동시에 도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어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산시는 꿈을 키우고 살아가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함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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