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초등학교 재활용 아이스팩 방향제 만들기 체험 교육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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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초등학교 재활용 아이스팩 방향제 만들기 체험 교육 추진
  • 김현중 기자
  • 승인 2021.09.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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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대상 아이스팩을 재사용한 방향제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교육 사업 지원
아이스팩 방향제 제작 키트. 양주시 회천2동은 지난 8월부터 관내 초등학교에 아이스팩을 재사용한 방향제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사진 =양주시
아이스팩 방향제 제작 키트. 양주시 회천2동은 지난 8월부터 관내 초등학교에 아이스팩을 재사용한 방향제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사진 =양주시

 

양주시 회천2동이 무분별한 아이스팩 폐기에 따른 환경오염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아이스팩을 재사용하는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재활용 아이스팩 방향제 만들기 체험 교육사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스 팩은 미세 플라스틱 일종인 고흡수성 폴리머(SPA)의 젤타입으로 만들어진 탓에 자연분해가 어렵고 소각 또한 쉽지 않아 분리 배출이 요구되는 제품이다.

또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배달문화 확산으로 인한 폭발적 수요증가에도 불구하고 생활폐기물과 혼합 배출돼 각종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 재활용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회천2동에서는 재활용 다각화를 통한 아이스팩의 재활용률 향상을 위해 재활용을 넘어 새활용이라는 새로운 환경 패러다임 정착을 목표로 지난 8월부터 관내 초등학교에 아이스팩을 재사용한 방향제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교육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지역전파 확산을 우려해 대면수업이 어려워진 현재 상황에서 보다 많은 학생들이 체험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동영상을 직접 제작하는 한편 방향제 재료 키트를 제작·보급하는 등 비대면 교육사업을 위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까지 구축함으로써 교사 및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지원 사업에 참여한 초등학교 교사 윤모씨(여, 29세)는 “아이스팩은 한 번 쓰고 버리는 것으로만 알았지 이렇게 향기나는 예쁜 방향제로 재탄생된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보지 못했다”며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자원재활용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자원문화 지킴이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미영 동장은 "아이스팩의 내용물을 뜯지 않고 재사용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대량 수거로 처치 곤란일 경우 방향제로 만드는 것이 자원순환을 위한 환경보호의 첫 걸음”이라며 "우리 동에서는 앞으로도 일상생활 속 학생들이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아이템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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