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다이어트보다 청소년에겐 적당한 체중과 건강한 식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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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다이어트보다 청소년에겐 적당한 체중과 건강한 식습관
  • 이상엽 청소년기자
  • 승인 2021.10.0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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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체중감량은 거식증, 저체온증 등 문제발생

스마트학생복이 '2021년 새해 목표'에 대한 1천756명의 10대 청소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로 ‘다이어트 및 건강관리(27.8%, 489명)’으로 제일 많았다.

청소년의 경우 아직 신체 발달이 완료되지 않았고 적절한 영양공급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거식증에 더욱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체중 감소가 심각한 경우 저체온증, 무월경, 부종, 저혈압 등의 다양한 내과적 문제도 발생한다.

실제로 가수 권진아는 청소년기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식이장애를 겪었다고 체중감량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권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8세에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4년간 거식증 및 폭식증 식이장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목소리를 잃는 것보다 뱃속에 있는 음식물이 무서워 잠 못 들었던 밤들을 아직도 기억한다. 부디 많은 사람들이 그 고통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형으로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원한다"고 밝혔다.

체중감량을 위한 식욕억제제 10대 청소년 복용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식욕억제제 중 펜타민 계열의 마약성 식욕억제제는 화학구조 자체가 마약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다량·장기 복용 시 환청, 망상, 환각, 중독 등 마약과 동일한 부작용을 겪기도 한다.

특히 마약성 식욕억제제의 경우, 만 16세 미만 청소년에겐 아예 복용이 금지되고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예방의학과 연구팀은 “미디어의 영향으로 표준체중보다도 몸무게가 적게 나가길 희망하는 청소년이 늘고 있는데 약에 의존하지 말고,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식단 조절 등을 통해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는 게 건강을 지키는 데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수원공고 2학년 이상엽
수원공고 2학년 이상엽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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