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사통발달의 중심 수원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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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사통발달의 중심 수원역
  • 한도현 청소년기자
  • 승인 2021.10.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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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정조 때 신도시로 성장...대한제국 때 수원역의 역사 시작돼
수원역 전경. / 사진 = 한도현 청소년기자

내년부터 특례시로 승격하는 경기도 최대 도시인 수원시는 사통팔달(도로, 교통망 등이 이리저리 사방으로 통함)의 교통으로 유명하다.

수많은 버스들이 수원의 전 지역을 왕래하고, 서울 청량리역부터 수원역을 거쳐 인천역까지 운행되는 수인분당선과 지하철 1호선도 수원을 통해 양방향으로 관통한다. 

특히 편리한 교통의 중심지인 수원역은 예로부터 편리한 교통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편리한 교통은 수원이 거대 도시로 성장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수원은 조선 정조 때부터 화성행궁의 존재와 사도세자 묘의 이장으로 융건릉이 생기면서 조선 왕조의 많은 관심을 받았고, 그 결과 수원화성이라는 신도시로 성장하게 된다.

그 이후로 수원 일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게 되었고, 대한제국에 이르러 경부선 철도가 수원을 지나게 되었다. 그때부터 수원역의 역사는 시작됐다.

경부선 철도가 수원을 지나게 된 이후, 수원역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됐다. 1930년에는 수원과 여주를 잇는 수려선 철도가 개통됐고, 1936년에는 수원과 인천을 잇는 수인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수원역은 경기 남부 교통의 요지로 기능하기 시작했다.

또 많은 상인들이 철도로 오가면서 상업과 제조업이 발달하게 되었다. 8.15 광복 이후, 서울에 있던 경기도청을 수원으로 옮겨오면서 경기도청 소재지가 되었고, 수원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

그 후 1974년, 서울 청량리와 수원을 잇는 1호선 전철이 개통되었으며, 이로 인해 수원은 서울 통근권이 되었다. 그 영향으로 1990년에는 이용객 수 10만 명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KTX까지 개통하면서 지금의 역 건물을 완공했고, 2005년에는 1호선 전철이 천안까지 연장되어, 평택, 천안까지도 전철을 타고 갈 수 있게 됐다. 또한, 2013년에는 용인, 분당, 성남을 지나 서울로 가는 분당선이 수원역까지 들어오게 되었다.

이처럼 수원역은 수원의 편리한 철도교통을 책임지는 중심지로 발돋움했고 이를 방증하듯 연계 버스 교통도 매우 발달됐다.

수원역을 지나는 버스 노선은 총 99개로, 거의 대부분의 수원 시내버스가 이곳에 정차하며, 화성시 시내버스도 들어온다. 이들의 목적지는 광교, 영통, 장안문, 팔달문, 수원시청 등 수원 곳곳으로 향하고, 화성, 안산, 안양, 오산, 용인과 같이 시외로 나가는 노선들도 있다.

수원역 앞에는 매산시장, 역전시장 등 다양한 시장들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수원, 화성 각지에서 버스를 타고 장을 보러온다. 또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즐비한 수원역 로데오거리에도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경기도 최대 도시 수원의 중심지, 수원역은 앞으로 더 수많은 사람들을 이동시키고, 모이게 하는 장소가 될 것이다.

수원공고 1학년 한도현
수원공고 1학년 한도현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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