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일상 회복 내딛기 전 너무 이른 학교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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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일상 회복 내딛기 전 너무 이른 학교축제
  • 김리원 기자
  • 승인 2021.10.2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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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아직 학생 집단감염 위험성 있어"
사진은 27일 오후 3시경 수원시 한 고등학교에서 거리두기를 안 지키고 진행된 행사하고 있는 모습이다. / 사진 = 익명의 제보자 제공

수도권 학교의 경우 거리두기가 4단계로 적용 기간이 10월 31일까지인데, 경기도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방역지침 지도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학교현장에서는 가을맞이 반별 운동회, 축제 등을 진행하는 가운데 교육부의 기본적인 방역지침 조차 지키지 않고 있어 안일한 방역 조치로 집단감염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실제로 수원시에 거주하는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행사로 야외 운동장에서 반별 줄다리기 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 다수의 학생들이 일정한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고 집단으로 모여있었다. 

현재 교육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원격수업 및 등교수업 출결·평가·기록 가이드라인(2021학년도 2학기 이후)’에 따르면, 모둠 활동 운영 시 감염 우려가 없도록 학생 간 거리를 확보하고 밀접접촉이 발생할 수 있는 활동 자제해야 한다.

특히 대규모 단체 활동 및 대내외 행사를 가급적 지양하고 불가피한 경우에 방역조치를 이행 후 최소한의 인원만 제한적 참여를 권고하고 있다.

또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위한 학교운영에도 집단 행사, 소규모 모임, 출장 등 연기 또는 취소하거나 학생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수업자료를 이용하는 교육활동 자제하도록 하고 있다.

27일 교육부 정례브리핑에서는 “초·중·고 집단 감염 발생이 지속되어 학생 관련 집단 감염 위험성은 여전히 상존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를 예고했지만 수도권 등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의 등교 확대에 대해서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 전국 유·초·중·고 학생 1천77명이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으며, 하루 평균 확진 학생 수는 2주 연속 늘어나 다시 200명대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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