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시각] 백신을 맞아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백신 왜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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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시각] 백신을 맞아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백신 왜 맞나요?
  • 김동윤 청소년기자
  • 승인 2021.11.0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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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무력화에는 아직 백신 밖에

흔히들 우리는 백신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면역체계를 형성해 대항할 수 있는 대항마를 떠올린다. 

도대체 왜 최근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에 걸리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고 확진자 수는 왜 증가할까? 

수많은 감염병 중에서도 파급력과 위험도를 판단해 격리 조치와 같은 정부의 정책의 유무에 따라 구분한 것이 법정 감염병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제1군 감염병은 모든 감염병 중에서도 최고의 파급력과 살상력을 가지고 있는 강력한 질병으로 분류된다. 이에 코로나19가 포함된다.

사스는 2003년에 중국 광동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전 세계 38개국에 8천273명을 감염시키고 사망자는 무려 775명으로 치사율이 9.4%에 달했다. 

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초기에는 보통 발열과 가벼운 복통 정도를 느낀다. 

그러나 약 2주가 지나면 증세는 빠르게 악화되고 극심한 설사와 함께 혈액 그리고 점액이 나오며 산소 부족 증세를 느끼고 이 증상이 심화되면 사망할 수 있다.
 
다음으로 메르스는 2012년 6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견되었으며, 감염자는 사스와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다. 2015년 기준 중동에만 1천475명 감염, 사망자는 515명이었다. 

치사율은 사스에 4배에 가까운 약 35%로 감염자 2.8명 중 한 명은 사망하는 하늘로 치솟은 치사율을 보여주며 중동을 완전히 뒤집어 버렸다. 증상은 고열과 호흡 곤란 등이 있다. 
 
코로나19는 강력한 전염성으로 세계의 경제를 마비시키고 마스크의 수요를 미친 듯이 증가시키며 많은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모를 수가 없는 질병이다.
 
’바이러스 쇼크’의 저자이자 동물 감염병의 전문가 서울대 수의학과 최강석 교수는 제1군 감염병들은 인체에 상당한 피해를 주는 점을 예로 들며 경고했다. 

이어 최 교수는 다양한 바이러스 대항책들을 알기 앞서서 가장 기본적인 예방 방안을 간단히 3가지만 알고 있으면 많은 바이러스 걱정을 덜 수 있음을 알려준다. 

손 씻기, 물 끓여 먹기 그리고 마스크 착용이 있다. 손을 씻음으로써 신체에서 가장 접촉이 많은 부위의 바이러스 감염경로를 차단하고, 물을 끓임으로써 물에 있는 세균들을 열로 박멸할 수 있다. 

또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공기 중의 바이러스의 감염경로를 차단할 수 있다. 이 3가지 수칙을 잘 지키면 바이러스의 감염경로를 최대한 차단해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 
 
물론 이는 가장 저차원적인 예방법이기에 꾸준히 실시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대비하며 소개하는 것이 바로 백신이다. 

앞서 말했다시피 코로나19는 강력한 전염성과 다양한 변이종을 가지고 백신을 무력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백신은 필수적으로 맞아야 한다. 

각 바이러스의 변이종까지는 막을 수 없을지 모르지만, 그 정도로 강력한 바이러스는 많지 않을뿐더러 빠른 백신 접종을 통한 바이러스의 경로 차단이 팬데믹 사태 등을 막기 위해서는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코로나19를 독감처럼 안고 가야 할 우리에게 백신은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되어야 한다.

청심국제중 3학년 김동윤
청심국제중 3학년 김동윤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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