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청소년 백신 접종 의견 대립...교육부 "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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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청소년 백신 접종 의견 대립...교육부 "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호소"
  • 강민채 청소년기자
  • 승인 2021.12.0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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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407.4명 확진자 소아·청소년 확진자 발생
백신 접종 찬성, 등교 일수 증가·외부활동 등 이득
반면 반대 측, 부작용·후유증 우려
수원의 한 고등학교 정문에서 코로나19 열화상 카메라를 지나가면서 학생이 등교하고 있다. / 사진 = 김리원 기자
수원의 한 고등학교 정문에서 코로나19 열화상 카메라를 지나가면서 학생이 등교하고 있다. / 사진 = 김리원 기자

[청소년기자단] = 지난 10월 29일 보건복지부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세부계획이 발표된 이후 11월 30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처음으로 일평균 400명을 넘어섰다.

중앙안전대책본부는 예방 접종률 제고, 미접종자, 취약계층의 전파차단 등과 달리 교육부는 지난 25~29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유·초·중·고등학생은 모두 2천 37명으로 일 평균 407.4명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4주간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확진자는 11월4일~10일 356.9명, 11월 11일~17일 369.6명, 11월 18일~24일 446.3명이었다. 

특히 중학생은 고등학생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접종률 등으로 인해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지속 증가하는 등 학생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위드코로나 정책의 핵심은 높은 백신 접종률이다. 전국의 백신 접종률은 70%를 돌파했지만, 청소년의 경우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소아·청소년(12~17세) 백신 접종은 10월 18일에 시작됐다.

학교 일상회복 및 등교 확대 노력으로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학교 2만 447개교 중 99.1%에 해당하는 2만 268개교에서 등교 수업 진행했다.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 논란으로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에 관해 의견이 분분하다. 

소아·청소년의 경우에 감염 확산 위험을 막기 위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의견과, 등교 일수도 많지 않고 확진자 또한 적은 상황에서 백신을 맞는 것은 후유증과 부작용으로 손해가 더 크다는 의견이 계속해 충돌하고 있다.

청소년 백신 접종 찬성 측에서는 등교 일수 증가, 외부활동 제한 완화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이득이라고 주장한다. 

식약처에서도 코로나19 백신을 허가했고, 이번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고등학교 3학년 86만 명 중에서 부작용이 나타난 경우는 15명뿐 인 것을 고려하면 부작용은 심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반대 측에서는 성인들의 경우에도 백신 접종 전후의 확진자 추이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는데, 확진자도 적은 소아·청소년들에게 백신을 접종시키는 것은 중증 환자 예방으로 얻는 이득보다 부작용과 후유증으로 얻는 피해가 더 크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양측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인 가운데 교육부과 질병관리청은 소아·청소년 접종참여 확대를 위한 대국민 호소문 및 백신 접종률 제고방안을 지난 1일 공동발표했다.

한편 코로나와 일상을 함께하는 10월 31일 발표된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백신 접종 현황을 보면 12~17세의 백신 접종률은 0.6%에 불과했다.

수원연무중 1학년 강민채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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