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쌀쌀한 요즘 따뜻한 사랑, 영화 ‘안녕, 헤이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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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쌀쌀한 요즘 따뜻한 사랑, 영화 ‘안녕, 헤이즐’
  • 장수혁 청소년기자
  • 승인 2021.12.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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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을 울린 청춘남녀 로맨스
영화 '기생충' 스틸컷. / 사진 = CJ ENM 제공
영화 '안녕, 헤이즐' 스틸컷. /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단풍이 있는 가을이 오면 쌀쌀한 날씨, 가슴이 따뜻해지고 설레고 감동을 주는 드라마를 찾게 된다.

영화 '안녕, 헤이즐' 은 제목만 들어보면 반갑게 맞이하는지, 이별을 표현하는지 알 수 없어, 관객들에 궁금증을 자아내며 무슨 이야기일지 궁금하게 된다. 

영화의 원작은 미국 소설가 존 그린의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이며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아마존닷컴 등 유명 언론매체에서 2012년 최고의 소설로 꼽힌 작품이다.

영화는 '뉴 뮤턴트' 등 각종 영화를 연출한 조시 분 감독의 작품이며 쉐일린 우들리, 안셀 엘고트, 냇 울프, 윌렘 대포, 로라 던 등 할리우드 중견배우들이 참여해 현실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 로맨스 드라마다.

조시 분 감독은 매력적이고 소설 속 대사를 영화로 그대로 옮겨왔다. 여기에 헤이즐과 어거스터스의 캐릭터를 입체적이면서도 매력적으로 표현하는 데 성공해 자칫 까다로울 수 있는 소설의 영화화 작업을 순조롭게 해냈다.

베스트셀러인 원작에서 선사하는 명대사의 향연은 영화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 영화 ‘안녕, 헤이즐’은 미국을 비롯해 영국, 독일, 호주 등 18개국에서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영화 개봉 당시 영화 ‘안녕, 헤이즐’은 한국영화 화제작인 천만 관객도파 영화 ‘명량’과 손예진·김남길 출연의 영화 ‘해적’ 등과 같이 나란히 국내 박스오피스에 올라갔음에도 누적 관객 70만 명 이상을 동원해 흥행했다.

영화 내용을 보자면, 산소통을 자신의 가방처럼 끌고 다니며, 호흡기를 생명줄처럼 여기고 있었던 ‘헤이즐(쉐일린 우들리)’은 집에서 밖으로 나오지 않고 리얼리티 쇼를 시청하는 게 일상이었다. 

하루를 축내고 있던 헤이즐을 걱정하던 가족들에게 등을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암 환자 모임에 참석하게 된다.

참석한 암 환자 모임에는 미소가 매력적인 남자, ‘어거스터스(안셀 엘고트)’를 만나게 된다. 

영화 '기생충' 스틸컷. / 사진 = CJ ENM 제공
영화 '안녕, 헤이즐' 스틸컷. /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폐가 좋지 않은 헤이즐에게 담배를 권하거나 친구의 전 여자친구에게 복수하기 위해 날계란을 던지는 장난 등 어거스터스의 유쾌하고 재치있는 유머는 헤이즐의 입가에는 미소를 머금게 하고 동시에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영화 초반에는 두 시한부 암환자들은 소설책을 나눠 읽고 여행을 가는 등 누가 봐도 사랑스러운 커플 못지않아 하이틴 로맨스 영화처럼 느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단순한 로맨스가 아닌 현실과 죽음을 두고 진지한 사랑으로 가게 된다.

영화 '안녕, 헤이즐'은 만 12세 관람가로 청소년들도 관람할 수 있는 로맨서 가족영화다. 지난 10월 31일 기준 네이버 평점 8.48로 높은 점수를 유지하고 있다. 

‘가슴이 따듯해지는 영화’, ‘영화로 이런 감정을 선사할 수 있다니 경이롭다’  등 긍정적인 영화 감상평이 대부분이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두 청춘남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보면서 마음을 뭉클하고 잔잔한 감동까지, 현실감 있게 작품을 표현한 것에 대해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영화를 통해서 삶에 희망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만약 현재 자신의 상황과 비슷하거나 혹은 의지를 키우고 싶다면 한 번쯤 은 이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수원공고 1학년 장수혁
수원공고 1학년 장수혁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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