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교육 받은 오산 초중생 ‘연극 전태일’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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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교육 받은 오산 초중생 ‘연극 전태일’서 데뷔
  • 김리원 기자
  • 승인 2021.12.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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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 대표 교육브랜드 ‘뮤지컬 라이프’ 교육받은 초중생 5명 배우로 데뷔
연극 전태일 공연 모습. 오산시의 대표 교육브랜드 ‘뮤지컬 라이프’ 교육받은 초중생 5명이 지난 10일 공연된 전태일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 사진 = 오산시
연극 전태일 공연 모습. 오산시의 대표 교육브랜드 ‘뮤지컬 라이프’ 교육받은 초중생 5명이 지난 10일 공연된 '연극 전태일'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 사진 = 오산시

 

올해로 뮤지컬 특화사업 교육 6년차를 맞이한 오산시의 행복한 예술교육 ‘초중 뮤지컬 라이프’의 교육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오산시는 지난 10일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극 전태일-네 이름은 무엇이냐’의 공연을 통해 오산문화재단의 대표 교육 브랜드인 뮤지컬 라이프 교육을 받은 관내 초중등 학생들이 배우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배우로 데뷔한 학생들은 조희주(문시중2), 송은서(문시중1), 최유리(대호중1), 정정윤(세마중1), 정다은(다온초5) 등 5명이다.
 
오산의 대표 문화예술교육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오산문화재단의 ‘뮤지컬 라이프’ 사업은 초·중고 학생들에게 기초과정부터 심화과정까지 뮤지컬의 모든 것을 경험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진행하고 있다. 

시는 올해 9개 중학교 20개 학급과 초등 3~6학년 67학급을 대상으로 뮤지컬 수업을 지원했다.

이번에 학생들이 데뷔한 ‘연극 전태일’은 전태일 열사 51주기를 맞아 열악하고 암울한 노동 현실을 바꾸고자 고군분투했던 청년 노동자 전태일의 정신을 동시대인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기획된 작품으로 일반 연극과는 달리 장면마다 우화적인 이야기와 20곡의 노래, 영상이 결합돼 전개되어 학생들이 그동안 배웠던 뮤지컬 수업과 교육적 효과를 연계할 수 있는 작품이다. 

뮤지컬 라이프 총괄연출인 곽유림 강사는 “공장에서 일하는 시다역을 맡아 다소 많은 분량을 출연한 학생 배우들은 뮤지컬 라이프 교육을 통해 춤, 노래, 연기 모두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은 학생들로 무대 위에서 빛을 발하고 관객들의 박수와 갈채를 받기에 충분한 역량을 발휘하였다”라고 평가하였다. 

학생들의 데뷔 공연을 응원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은 뮤지컬 라이프 강사들은 “학생들이 정확한 발음과 딕션으로 대사를 하고, 온몸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노래를 부르는 등 모든 면에서 기존의 성인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에 충분할 만큼 수준급 실력을 보여주어 깜짝 놀랐다”며 뮤지컬 라이프 강사로서 보람과 긍지를 느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뮤지컬 라이프 교육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고 오산을 넘어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을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것을 기대해 본다.

연극 전태일 공연 모습 / 사진 = 오산시
연극 전태일 공연 모습 / 사진 = 오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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