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청소년 장애인체육 활성화 방안 마련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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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청소년 장애인체육 활성화 방안 마련 토론회 개최
  • 박익수 기자
  • 승인 2021.12.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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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15일 ‘경기도 청소년 장애인체육 현 주소를 묻다 정책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는 지난 15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청소년 장애인체육 현 주소를 묻다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 사진 =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는 지난 15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청소년 장애인체육 현 주소를 묻다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 사진 =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 의원은 지난 15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청소년 장애인체육 현 주소를 묻다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이 주최 주관하는 ‘2021 경기교육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정윤경 의원(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을 좌장으로 최상범 교수(중원대학교)의 발제와 박언호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어울림체육과장, 이상남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시군사무국장협의회장, 손일균 덕계고등학교 교사, 이광석 군포시 장애인종합복지관장, 이남숙 군포시 장애인부모회장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열띤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정윤경 의원은 “청소년 체육활동은 전인적 활동으로 성장과정에 있어 청소년들에게 체육활동은 교육의 일환이다”라며, “장애 청소년과 비장애 청소년이 함께 어울려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특별체육 활성화 등에 관한 효율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회가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최상범 중원대학교 교수는 장애인 체육활동의 정신적·심리적·사회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경기도 연령별 등록장애인 수치를 통해 장애인 체육활동 현황을 설명했다. 덧붙여, ‘2020년 장애인 생활체육’ 설문 통계를 바탕으로 장애 학생 학부모와 일선 교사의 의견을 소개하고, 국내·외 통합체육 수업 사례를 통해 현행 통합체육 수업의 문제점과 함께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 토론자인 박언호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어울림체육과 과장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에서 운영 중인 특수교육 대상 학생 관련 직접 사업과 실제 운영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기 유발 프로그램 발굴, 예산 지원 확대 등을 제언했다. 덧붙여, 학교·방과 후 체육 활성화 전략 모델 구축을 위해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의 협력을 제시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이상남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시·군사무국장협의회 회장은 청소년 장애인 체육 현황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G-스포츠클럽 사업을 중심으로 거점형 체육 활동 시스템의 이점을 설명하며, 이를 바탕으로 중앙정부-교육청-지자체의 연계 구조 체육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 학생들이 엘리트 선수뿐 아니라 일선 학교, 클럽에서 지도자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세 번째 토론자인 손일균 덕계고등학교 교사는 일선의 경험을 바탕으로 통합체육 수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장에서 느끼는 통합체육 프로그램 사례와 연수 기회 부족, 장애 인식 문제, 비장애 학생에 대한 역차별 등 현행 통합체육 수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덧붙여, 장애인스포츠지도사의 제도적 한계점에 염려를 표하며 지속적인 대책 강구와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네 번째 토론자인 이광석 군포시 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장애 학생의 지역사회 생활체육 참여 현황을 바탕으로 장애인복지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장애 유형별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라며 생에 전환기에 따른 지속적인 체육활동 유지를 위해 장애 유형별 학생 체육 프로그램 개발, 동호회 및 클럽 활성화 지원, 시·군·구 단위 협의체 모델 등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이남숙 군포시 장애인부모회 회장은 발달장애 청소년 학부모의 입장에서 본인의 경험을 통해 국내 통합체육 수업의 한계점과 장애 이해 인식 문제를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통합교육에 있어 학교 현장에서 우선적으로 장애인식이 새롭게 바뀌어야 함을 공감하며, 통합수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사 연수, 홍보 등을 통해 통합수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여건상 스포츠강사(보조교사) 학교 배치의 현실적 어려움과 특수체육관련 전문인력 정원확보를 위한 법령개정이 반드시 필요함을 언급하며, 이를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가 관심 갖고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경기도 청소년 장애인체육의 문제점 해결방안으로 시․군체육회 및 시․군장애인체육회와 협약을 맺어 전문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25개 교육지원청에 장애학생을 위한 체육센터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이 좋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지원책을 모색하겠다.”라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최소 참석인원으로 진행되었으며 경기도의회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과 답변을 하며 도민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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