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등교 중단에 청소년 방역패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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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등교 중단에 청소년 방역패스까지
  • 김리원 기자
  • 승인 2021.12.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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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기준 일평균 학생 확진자 868명
위드코로나 4주만에 전면등교 중단
내년 2월 학원 등 필수시설에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학교에 등교하고 있는 / 사진 = 김리원 기자
지난 2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하기 조치에 따라 수도권 모든 학교와 비수도권 과대학교·과밀학급이 전면 등교를 중단하기로 같은 날 오전 수원 시내 한 중학교 인근에서 한 학생이 등교하고 있다.   / 사진 = 김리원 기자

지난 20일부터 수도권 모든 학교 및 비수도권 과대·과밀학교의 전면 등교가 중단됐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지난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의 일상회복 잠시 멈춤과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시행했다.

이어 20일부터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은 수도권 모든 학교 및 비수도권 과대·과밀학교의 전면 등교가 중단하고 등교 인원을 조정했다. 이는 지난달 22일 전국에서 전면 등교를 시행한 지 4주 만이다.

▲겨울방학 시작까지 전면등교 중단

교육부의 조지사항은 20일부터 학교별 겨울방학 시작까지 수도권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를 유지하고, 3∼6학년은 4분의 3 이내만 등교해 전교생 밀집도를 6분의 5 이내로 조정하기로 했다. 

단, 소규모 학교, 농산어촌 학교는 등교수업을 정상 운영하며 돌봄교실도 정상 운영한다.

중·고등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2까지 등교할 수 있다. 졸업식을 포함해 학기 말 계획된 교내의 행사는 가능한 원격 운영하며, 대면 활동이 필요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학급 단위 이하의 규모로 운영하는 것 

기말고사는 학년별 고사 시간 분리 운영을 권장하고 모둠·이동수업과 학교 대내외 대면행사는 운영하지 않는 것은 권장한다. 

졸업식을 포함한 각종 행사도 온라인 또는 필요시 방역수칙을 지키며 학급 단위 이하 최소 규모로 운영을 권장한다. 

23일 기준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치원·초·중·고등학생은 총 6천 76명이다.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 수는 868명, 교직원은 75.1명이며 학교급별 지난 한 주 동안의 일 평균 학생·교직원 확진자 수를 보면 초등학교는 499명, 중학교 166.9명, 유치원 110.7명, 고등학교 88명이다.

이에 교육부는 청소년의 확진자 증가 및 오미크론 발생 등으로 12세~17세 청소년에게 방학 기간동안 백신 접종을 호소하고 있고, 소아·청소년의 백신이상반응 또한 병원비, 치료비 등 지원을 위해 부처 적극 협의한다.

내년 2월부터 학원에 시행하는 청소년 방역 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청소년 방역 패스를 두고 ‘강제 접종’, ‘백신의 안전성 문제’, ‘개인의 선택’ 등 논란이 되어 학부모와 청소년과 교육계에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위드코로나 4주만에 전면등교 중단...
지난 20일부터 수도권 모든 학교 및 비수도권 과대·과밀학교의 전면 등교가 중단됐다. 수도권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3∼6학년은 4분의 3 이내만 등교해 전교생 밀집도를 6분의 5 이내로 조정한다. / 사진 = 김리원 기자

▲청소년들의 의견, 방역패스 찬성?반대?

수원연무중 2학년 천현민 학생은 “백신접종이 필요하며, 청소년 방역 패스를 찬성한다”며, “현재 외국에서도 청소년의 접종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필수시설에서 최대한의 방역인 방역패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천 학생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데 필수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청소년들 또한 방역패스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반면, 반대 측 청소년 중 수원연무중 2학년 임수민 학생은 “음식점이나 카페, 학원 등 모두 방역패스가 적용되는데, 청소년 백신 투약 후 부작용 때문에 안전성 문제 논란이 많다”고 부작용으로 인한 백신 안전성의 문제를 밝혔다.

이어 수원공고 1학년 한도현 학생은 “헌법상 신체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백신을 강요한다는 점에서 반대한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수원공고 1학년 구현희 학생도 “백신을 맞는 것은 자유이지만 방역 패스로 학교를 제외한 학생에게 필요한 필수시설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청소년 백신 접종이 강제적인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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