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친구와의 관계‘가 학교생활 영향
상태바
청소년, ’친구와의 관계‘가 학교생활 영향
  • 박익수 기자
  • 승인 2021.12.31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교생활에 대해 72%가 만족해
반면, ‘흥미 없는 학교공부’에 불만 많아
자료 = 경기도 교육 및 학교생활 조사

경기도 내 고등학생 10명 중 7명은 학교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이 미래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11월에 도내 고등학생 대상으로 실시한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학교생활에 대해 7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학년별로는 1학년 73.9%, 2학년 68.0%, 3학년 75.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학교생활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친구와의 관계(53.5%)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수업활동(15.1%), 진로·진학활동(10.8%), 동아리 활동(10.4%), 교사와의 관계(4.4%), 급식환경(4.0%)의 순으로 나타났다.

모든 학년에서 ‘친구와의 관계’가 만족 이유 1위였으며, 1학년 46.8%, 2학년 47,4%, 3학년 50.5%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높아졌다.

학교생활에 불만족하는 이유로는 ‘흥미 없는 학교공부’(23.0%), 친구와의 관계(21.5%), '입시위주의 교육활동'(19.3%), ‘개인의 선택권이 반영되지 않는 교육과정’(15.0%)이다.

이어 ‘진로·진학 활동 미흡’(6.9%), ‘코로나 19로 인한 활동 중심의 다양한 수업 부족’(6.6%), '교사와의 관계’(3.6%), ‘낙후된 학교시설환경’(1.5%) 순으로 나타났다.

학년별 불만족 가장 큰 이유로, 1학년은 ‘친구와의 관계’(26.5%), 2학년은 ‘흥미 없는 학교공부’(28.8%), 3학년은 ‘입시위주 교육활동’(29.6%)로 학년 별 차이가 있다.

경기미래학교에 대한 인지도는 25.8%로 낮은 것으롸 확인됐다.

원하는 미래학교의 모습과 관련해서는 '교과서를 벗어나 학생의 흥미, 진로 중심으로 교육하는 학교'(65.5%), '학생이 배우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선택·기획·실행이 가능한 학교'(65.3%)로, 청소년 대부분이 본인이 원하는 진로에 맞는 학교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함께 운영하는 학교'(24.2%), ‘배움 공간을 지역사회(도서관, 미술관, 대학 등)로 확대하는 학교(21.4%), ‘초중고 통합 및 무학년제로 운영하는 학교’(13.2%)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 사회의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는 ‘신뢰한다’ 52.3%, ‘신뢰하지 않는다’ 47.0%로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도교육청이 여론조사업체 주식회사 케이티엠엠에 의뢰해 지난 11월 15일부터 28일까지 14일 동안 현재 경기도 소재 고등학교 재학생 1천 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로 진행했다.



주요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