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참정권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시행된 경기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이 코로나19 상황 속에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평가됐다.

도의회가 발표한 2021년 청소년의회교실 운영결과에 따르면 의회교실 참가자 10명 중 9명이 프로그램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회는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학생의 가정과 도의회 본회의장을 연계하는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개회식, 모의의회, 퀴즈, 수료식(의원과의 대화)으로 구성됐다. 모의의회는 2분 자유발언(2~5명), 안건발표, 찬반토론, 표결 등으로 진행되는 역할체험 중심형과 안건발표, 분임토의(참가자 전원), 토의내용 발표, 표결 등으로 진행되는 분임토의 중심형의 두가지로 운영됐다.

도의회는 실시간 이원중계 방식 도입, 도의원 즉석 질의 확대, 운영시간 조정, 학습꾸러미 제공 등 프로그램 개선을 통하여 종합만족도가 상반기 93.1%에서 하반기 95.0%로 향상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26개 초·중·고 668명의 학생이 의회교실에 참여했다.

도의회는 올해 참여학생 전원에게 1분 발언 기회를 제공하고, 의회교실 연계사업을 추진하여 청소년의 의정 참여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의회는 지난해 '청소년의회교실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박익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