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반려동물과 교감, 영화 ‘하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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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반려동물과 교감, 영화 ‘하치이야기’
  • 장수혁 청소년기자
  • 승인 2022.01.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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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일본영화를 리메이크
추운 겨울 잔잔한 감동까지 전하는 영화
영화 '하치코이야기' 스틸컷. / 사진 = 프라임엔터테인먼트 제공

부쩍 추워진 날씨에는 마음을 녹여 줄 따뜻한 영화가 떠오르곤 하는데, 이상적인 결말, 잔잔한 감동까지 선사하는 가족 드라마를 찾는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1987년 개봉한 일본 영화 '하치코 모노가타리:하치코의 전설'을 리메이크했다. 이 영화는 1923년에 일본 시부야에서 있었던 일본의 아키타견 '하치코'의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었으며, 일본에서 선풍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그만큼 일본인들의 충견 ‘하치코’에 대한 애정이 넘치며 실제로 하치코의 충직함을 기리기 위해 동상이 도쿄 시부야역 북쪽 입구 광장에는 있다.

이번 소개할 영화는 일본 영화 ‘하치이야기’로 리메이크한 미국 할리우드판영화이다. 일본 영화를 어떻게 할리우드화가 될지 당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모았다.

미국 하치코 영화의 감독은 영화 ‘개같은 내 인생', ’사이더 하우스', ‘안녕 베일리' 등으로 유명한 ‘라세 할스트롬’의 작품이다. 

더욱이 할리우드 왕년 꽃미남인 ‘리차드 기어’가 제작 및 출연하고 ‘사라 로머’, ‘조안 알렌’ 등 할리우드 중견 배우들이 참여해 궁금증을 더했다.

이야기의 발단은 단순하다. 대학교수인 파커(리차드 기어)는 퇴근길 기차역 플랫폼에서 길 잃은 강아지를 발견하게 되는데, 아내(조안 알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길 잃은 강아지를 극진히 보살피고 키우게 된다.

아내는 예전에 키우던 강아지가 생을 마감하고 나서부터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겠다고 거부하게 되지만 파커에 지극정성으로 강아지를 대하는 모습을 본 아내는 강아지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하치는 파커를 따라 아침이면 출근길을 배웅하고 저녁이면 그 기차역에서 마중하기를 하루도 거르지 않고 파커를 맞이했다. 

어느날 파커 교수가 강단에서 강연 중 쓰러지고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하치는 파커 교수를 매일같이 기다리며, 영화는 끝나게 된다. 

인간과 반 동물 간의 교감을 보여주는 휴먼드라마이다. 또 현실감 있는 가족 연기를 선보여 가족 드라마 영화라고도 볼 수 있다. 영화는 전체관람가로 청소년, 가족 모두가 관람할 수 있는 가족영화다. 

일본판과 미국판 각각 차이점이 있다면, 일본영화는 우뚝 버티고 선 모습이 한자 8(八)자 같다 해서 '하치'라 이름 붙여졌다. 반면, 미국영화는 품종이 일본의 아키타견이라는 것을 착안에 '하치'라는 이름을 갖게 됐따.

지난 12월 25일 기준 네이버 평점 9.06점으로 굉장히 높은 점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작품이다. 

영화 시간은 길지 않은 93분으로 가족들과 가볍게 볼 수 있고 감동적인 가족영화의 분위기와 명품 배우들의 연기를 느낄 수 있다. 겨울철 마음이 따듯해지는 영화를 찾는다면 한 번쯤은 이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수원공고 1학년 장수혁
수원공고 1학년 장수혁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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