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직업계고) 선택 시기 진로교육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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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직업계고) 선택 시기 진로교육 강화해야
  • 이인숙 기자
  • 승인 2022.02.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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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연구원은 17일 ‘중등직업교육 체계 전환 연구Ⅱ : 고교 학점제 도입에 대한 대응방안’ 발간

 

직업계고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진로선택을 위해서는 중학교 3학년 시기에 실질적인 진로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은 17일은 ‘중등직업교육 체계 전환 연구Ⅱ : 고교 학점제 도입에 대한 대응방안’을 발간했다. 본 연구는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도됐으며, 연구를 위해 고교학점제 운영을 경험한 직업계고 교원과 학생들에 대한 심층인터뷰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학생들을 중심으로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전공(학과) 선택에 자신의 적성과 소질 반영 정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 32.2%(매우 그렇다 10.1, 그렇다 22.1)만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전공(학과) 변경 희망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29.9%가 ‘그렇다’라고 응답했고, ‘변경하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공부하려던 전공과 실제 공부하는 내용이 달라서(32.4%)’, ‘성적에 따라 학교 및 학과를 선택해서(22.3%)’ 순으로 높았다.

‘중학교 단계에서 직업계고 전공(학과) 선택을 위한 진로지도(상담)이 충분’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한 긍정 답변은 19.7%(매우 그렇다 4.7, 그렇다 15.0)였다. 

‘현재 전공(학과)를 확정하여 선택한 시기‘에 대해서는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직업계고) 선택시기(63.7%)‘, ’직업계고 1학년에 전공과목을 학습한 이후(16.6%)‘, ’중학교 2학년(자유학년제 이후부터 3학년 전까지)(13.1%)‘, ’중학교 1학년 자유학년제 시기(6.6%0‘ 순으로 응답했다.   

‘전공(학과)를 확정하여 선택하는 가장 적절한 시기’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직업계고) 선택시기(39.0%)’, ‘중학교 2학년(자유학년제 이후부터 3학년 전까지)(24.3%)’, ‘직업계고 1학년에 전공과목을 학습한 이후(20.8%)’ 순으로 응답했다. 

직업고계 한 교사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올바른 진로 선택을 위해서는 중학교 3학년때 진로교육을 강화해야 하나 중학교 현장에서는 이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학생에 대한 진로교육을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중3 교사가 직업계고에 대한 사항을 잘 이해한 후 학생과 부모상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바램을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중학교 3학년 진로교육 강화와 학생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중3 2학기 자유학년제‘, ’직업계고 계열별 학생 모집 제도 도입‘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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