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청소년기 이성교제, 당신의 의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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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청소년기 이성교제, 당신의 의견은?
  • 김영준 청소년기자
  • 승인 2022.03.1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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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 학교적응 등 긍정적인 이성교제
반면, 청소년 데이트 폭력 등 비행문제 발생
그림 = 안예나
그림 = 안예나

청소년기에 다다랐을 때 아동기에서 성인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단계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이성에 대한 호기심도 큰 변화 중의 하나인데, 사랑이란 나이와 상관없다고 청소년의 문화에서는 이성 교제란 성인은 물론 자신들도 할 수 있는 행위인 것이다.

실제로 교육콘텐츠 회사 스쿨잼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422명 청소년 중 이성 교제를 처음 해 본 시기는 초등학생 35%, 중학생 10%, 고등학생 6% 순이었다.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이성 교제는 긍정적인 의견도 많았고 이성 친구와 쉽게 친해질 수 있어서 좋다는 의견이 있다. 

‘청소년의 이성 교제가 학교 적응에 미치는 영향’ (왕경하, 가톨릭대학교 대학원, 2016)에 따르면, 남녀 청소년 367명 중 이성 교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경험이 없는 청소년에 비해 높은 학교 적응 수준을 보였다.

특히 이성 교제가 있는 청소년은 교사, 친구와의 관계에서 잘 적응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한다. 또 이성 교제를 통해서 새로운 사회화를 경험할 수 있으며, 관계 형성과 유지를 위한 책임감을 배우게 된다고 좋은 면도 있다.

학업에 관련해선 스쿨잼 2020 설문 조사에서 공부의 방해되냐는 질문에 청소년 422명 중 56% 거의 반 이상이 ‘이성 교제가 같이 공부하며 시너지 효과’가 된다고 한다. 

이어 이성 교제의 장점으로 든든한 내 편(43%), 타인을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이 생긴다(33%), 감정 표현이 풍부해진다.(10%), ‘심심하지 않다’(9%)등의 긍정적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잘못된 이성 교제가 부정적인 결과를 나타날 때도 있다. 

지난 2월 또래 청소년을 8시간 동안 감금해 담뱃불로 몸을 지지거나 폭행하고 나체로 촬영한 10대 남녀가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 있었다. 사건의 이유는 전 남자친구에 대한 현재 남자친구의 폭행이었다.

지난 1월에는 이성교제를 하다가 헤어진 청소년 A군이 여자친구가 사귀고 있는 B군에게 친구들과 함께 보복폭행을 가했던 사건도 있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6월까지 데이트폭력 가해자 6천3명 중 195명(3.3%)였다. 지난 2016년은 277명, 2017년은 315명으로 점점 늘어가고 있다.

해마다 거의 300명 이상의 청소년 데이트폭력 가해자가 일어나고 있다. 

사실 성인 데이트폭력과 청소년 데이트폭력은 별 차이 없다. 통계상으로 밝혀진 수치 말고도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지만 부모에게 알리기 힘든 이성교제라면 더욱 도움 요청이 힘들어 통계에 밝혀지지 않은 건수도 있다.

데이트 폭력, 보복 폭력 등 이성 교제와 관련한 연이은 사건에 청소년들에게 이성교제가 또 다른 비행 문제를 생겨나는 것이다.

이 밖에 18살 남고생 B씨에 의하면 "이성 교제가 부러워 보이지만 청소년의 경제적인 능력으로 제약이 너무 많다"며 "학업이라는 더 중요한 현실에 집중하다"고 현실적인 문제를 중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반면, 17살 여고생 A씨에 의하면 "이성교제는 한 번쯤은 경험해봐야 한다“며, "부정적인 면도 있지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생기고 날 믿어주는 사람이 있어 가족과 더불어 내 편이 있어 힘이 난다"고 말했다. 

수원공고 2학년 김영준
수원공고 2학년 김영준

편집/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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