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한국인 75% “가장 보고싶은 봄꽃은 벚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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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한국인 75% “가장 보고싶은 봄꽃은 벚꽃”
  • 강민채 청소년기자
  • 승인 2022.04.0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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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로 늦어진 벚꽃개화
올해는 벚꽃길, 명소 전면 개방돼...경기도는 제외
/ 사진 = 김리원 기자
2020년 수원시 영통구 한 아파트 단지 내 벚꽃길 모습. / 사진 = 김리원 기자

기상청에 따르면, 식목일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서울지역 벚꽃이 공식적으로 개화했다고 한다. 민간기상업체 웨더아이는 벚꽃 절정 시기를 4월 8일로 예상하고 있다. 

원래 벚꽃 개화 시기를 3월 28일로 예측했지만, 3월 꽃샘추위로 평균기온이 3도 정도 낮게 유지되면서 4일 정도 밀렸다.

남부지방부터 빠르게 북상해 제주도가 지난달 25일 개화한 것을 시작으로 광주 3월 25일, 대구 3월 26일, 포항 3월 27일, 부산 3월 28일 벚꽃이 폈다. 

대구는 예상일(4월 초 주말)에 맞춰 개화했지만 다른 지역은 갑작스러운 추위에 2~5일 정도 뒤로 밀렸다. 경기도 지역은 아직 개화가 시작되지 않았다. 

한국인 여행객 84%, "꽃구경할 때 힐링돼"

작년과 달리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많은 여행객들이 봄꽃 명소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호텔스닷컴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여행객 응답자 중 66%가 이번 봄에 여행을 갈 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이들 중 39%가 그 이유를 ‘꽃구경을 하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꽃구경은 정서적 힐링과 기분을 기분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의견에 한국인 여행객 84%가 동의했으며, 봄꽃 중 가장 보고 싶은 것으로 ‘벚꽃(75%)’를 뽑았다. 그다음으로 개나리와 유채꽃 순이었다.

이런 여행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통제됐던 지역별 벚꽃길, 벚꽃 명소들이 벚꽃의 개화가 점점 다가오면서 봄꽃을 만끽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관광객들의 출입이 금지되었던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도 3년 만에 상춘객들의 출입을 허가한다. 

이외에도 ▲서울의 석촌호수 벚꽃길, ▲양재천, ▲강릉 경포호 벚꽃길, ▲인천 강화산성 북문 벚꽃길 등이 문을 열고 상춘객들의 발걸음을 허용한다. 

불법 영업, 노점상, 방역수칙 위반 등의 규제는 강화되겠지만 방역수칙만 준수한다면 꽃놀이를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한 마음을 꽃놀이를 즐김으로써 해소하는 것은 좋지만, 전염성이 높은 스텔스 오미크론이 나타나고 확산세가 줄지 않는 등 코로나 19 위험이 여전함을 고려해야 한다. 

만약 올해 꽃놀이를 떠나게 된다면 ▲한 자리에 과도하게 오래 머물지 않으며 거리두기 준수, ▲사진을 찍을 때도 마스크 착용, ▲정해진 동선을 준수해 혼잡한 상황 방지 등 안전한 꽃놀이를 위해 방역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

반면, 올해도 작년과 같이 많은 벚꽃축제들이 취소되거나 축소되는 경우도 있다.

경기도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연이어 경기도청 봄꽃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벚꽃 개화 시기인 3월 28일부터 4월 10일까지 2주간 외부인의 청사 출입을 통제한다. 

국내 대표적인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취소되었으며, 제주시의 왕벚꽃축제, 공주시의 계룡산 벚꽃축제 등도 연이어 취소를 알렸다. 경주 벚꽃축제, 대전의 대청호 벚꽃축제 등은 비대면으로 개최된다.

수원연무중 3학년 강민채
수원연무중 3학년 강민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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