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힐링을 할 수 있는 장소인 양평에는 양평장(3.8일장), 양서장(1.6일장), 용두장(2.7일장), 용문장(5.10일장)등의 다양한 장들이 있는데, 그 중 최근 용문전통재래시장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고 한다. 이 용문장은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용문역전에서 1950년대 6.25전쟁 전후에 생겨지기 시작해서 열리던 곳으로써, 현재는 신시장터에서 열린다고 한다. 또한 용문사, 레일바이크 등 양평의 관광명소 주변에 위치해서 현재까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용문장은 도시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각종 산나물과 시장에서만 맛 볼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이 곳곳에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양평장은 마을상인분들 보다 외부상인들이 많은 데에 비해 용문장은 마을상인들이 직접 키워 파시는 경우가 더 많아서 더욱 더 전통 재래시장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진정한 힐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애솔은 이렇게 자신들만의 차별화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용문장을 직접 가보기 위해 도착한 용문역에서부터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용문역에서는 단순히 용문장을 구경 온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레일바이크를 타려는 가족들과 용문산을 등산하려고 등산복을 입고 온 수많은 등산객들이 보였다. 그렇게 용문역을 나와 용문장을 보니 정말 예상그대로, 자연의 향을 맛 볼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이 많았다. 그리고 용문장을 둘러보면서 도시에서와는 정반대의 색다른 느낌을 가지고, 따뜻한 분위기로 몸과 마음에 여유를 가지게 해주는 힐링을 느끼게 해주는 공간이란 생각이 들었다. 또한, 도시에서 자신들이 살던 정 반대의 공간을 느끼러 온 사람들이 많은 것 으로 보아 정말 현대인들이 편안하고 여유 있는 힐링을 찾아다니고 있다는 걸 용문장을 통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도 올 한 해에는 차마 등잔 밑이 어두워 가깝지만 무신경하게 지나친 자연환경이 맞닿아있는 곳을 가봄으로써 진정한 참살이를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