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안현초, ‘5학년, 우리 역사를 내 품 안에’ 프로젝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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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안현초, ‘5학년, 우리 역사를 내 품 안에’ 프로젝트 실시
  • 이인숙 기자
  • 승인 2022.11.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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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 재구성을 기반으로 한 역사 프로젝트 학습기회 가져
광명안현초등학교 5학년학생들이 참여한 '우리 역사를 내 품 안에' 프로젝트 실시 모습. / 사진 = 광명시 제공
광명안현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우리 역사를 내 품 안에' 프로젝트 실시 모습. / 사진 = 광명시 제공

광명안현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 234명은 2학기부터 사회 교과의 우리 역사 교육을 바탕으로 국어, 음악, 미술, 창체, 체육 등을 연계,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우리 역사를 내 품 안에’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 역사를 내 품 안에’(이하 우역품) 프로젝트에서는 1학기 한글 도서 '초정리 편지'에 이어 2학기에는 동학농민운동을 배경으로 한 도서 '서찰을 전하는 아이'를 집중적으로 읽고 역사 토의․토론 학습으로 연계해 공부하고 있다.

또한 11시간 동안 연극의 기초 표현활동을 배우고 도서 '서찰을 전하는 아이'와 연극 활동을 연계해 책의 내용을 역사 연극 장면으로 구성, 연습하고 발표했다. 또한 윤동주 필사 시집을 읽으며 일제강점기 시대와 윤동주 시인의 고뇌, 시의 의미를 이해하고 필사하고 있다. 

그리고 전통 탈, 베갯모 꾸미기, 분청사기 도자기 그리기, 나만의 책가도 표현하고 생각 나누기, 조선 왕실 작품 만들기 등의 전통 미술 수업 및 단소, 장구 연주, 민요 부르기 등의 음악 수업, 탈춤과 소고춤 추기의 체육 수업으로 우리 조상들의 문화를 체험하며 역사를 가까이 느끼고 있다. 

또한 역사 유물을 직접 보고 체험하기 위해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에 걸쳐 3학급씩 총 9개 학급이 국립중앙박물관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체험학습을 가기 전 국어 시간에는 자기가 보고 싶은 유물과 전시관에 대한 글을 찾아 읽고 자료를 정리하며 현장 체험학습을 계획했다.

체험학습 당일에는 미션 학습지와 사전에 조사했던 유물을 중심으로 신석기 토기, 발해의 치미, 신라 금관, 백제 금동 대향로, 고려 금속활자, 조선 백자 등을 찾아보며 교과서에서 사진으로만 보았던 유물들을 직접 만나고 조상들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5학년 학생들은 “‘백제 금동 대향로’는 현대 시대에서도 만들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 섬세해서 감동했다”고 말했다. “신라의 금관과 금허리띠는 너무 화려해서 집에 가져가고 싶을 정도”, “조선의 대동여지도는 너무 커서 넋을 놓고 보았다, 인공위성도 없는 시대에 자세하고 정확한 지도를 보고 반해버렸다”고 말했다.

또한 “사유의 방에서 두 반가사유상의 부드러운 곡선, 살짝 미소 지은 얼굴, 약간 벗겨졌지만 빛을 받아 반짝이며 영롱한 모습을 보고 마음 속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인 ‘우리 역사가 안현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의 품 안에 들어가는 순간’이었다.

앞으로도 역사 인물 탐구(미술, 국어, 사회 연계) 소프로젝트, 역사 토론학습(국어, 사회 연계) 등 우역품 프로젝트 활동을 이어가며 동북공정, 일제 문화 청산 등에 대해 고민하고 학습할 예정이다.

우리 역사를 정확히 알고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는 안현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의 성장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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