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청소년 정치학교, 정책 간담회로 올 한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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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청소년 정치학교, 정책 간담회로 올 한해 마무리
  • 이인숙 기자
  • 승인 2022.11.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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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20일까지 ‘한줄 제안공모전’ 이벤트 진행

광명시 청소년재단과 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가 청소년의 정책 제안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진행해 온 청소년 정치학교가 지난 11월 4일 경기항공고등학교 교내 카페 ‘한가로이마주봄’에서 정책간담회를 갖고 올 한해를 마무리했다.

간담회에는 박성숙 광명시청소년재단 이사장, 주미화 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 주양찬 경기항공고등학교 교감과 광명교육협력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청소년 정치학교는 경기항공고 3학년 박내영 학생 외 13명이 참여한 카페동아리에서 월 1회씩 총 5회에 걸쳐 ▲공동 약속 만들기, ▲지방선거 공약 분석, ▲모둠별 관심 분야 및 정책발굴 토론, ▲정책 입안 과정 예측 및 정책 제안 구체화, ▲비판적 사고 및 글쓰기 경험, ▲정책제안서 작성 등을 진행해 왔다.

학생들은 모둠을 정해 평소 생활에서 불편함을 느꼈거나 개선할 점을 주제로 선정하고 ▲버스노선 확대, ▲길거리 쓰레기통 확대, ▲등교 시간 자율화 시행을 위한 민주적 절차 등 정책제안서를 작성해 이날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특성화고 학생의 수업 성취도를 높이고 실무능력 향상 및 실습 중 상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부족한 실습 기자재 및 수업 도구, 안전 물품의 확보 및 지원에 관한 정책도 함께 제안했다.

정책을 발표한 경기항공고 강민우 학생은 “평소에 느꼈던 힘든 점을 정책으로 만드는 유익한 경험을 했다”며, “지역의 어른들에게 직접 제안하고 조언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더욱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숙 광명시청소년재단 이사장은 “학생들이 정치에 관심도 많고 정책도 잘 만들었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피력할 수 있는 자리가 더욱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주미화 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는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정책 제안 수업을 하고 있는데 오늘 발표한 내용들은 수준도 높고 일부 정책은 주민자치회와 연결해서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양찬 경기항공고 교감은 “그간 학생들이 고민을 많이 하고 생각을 깊이 한 것이 보였다”며, “평소에도 학생들이 정치, 경제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명시 청소년 정치학교는 내년에도 새롭게 참여를 원하는 학교 학급을 모집하여 진행할 예정으로 청소년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교육 및 참여내용을 담고자 ‘한줄 제안공모전’ 이벤트를 오는 11월 20일까지 진행한다.

참여 대상은 14~19세의 광명시 거주 청소년이며, 온라인(https://naver.me/FPeTEBHt)을 통해 제안 내용을 작성할 수 있다.

/ 사진 = 광명시 제공
광명시 청소년 정치학교 안내. / 사진 = 광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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