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자단] 수원이의고 1학년 책읽기 봉사 프로젝트 '소리나눔책방' 실천소감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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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자단] 수원이의고 1학년 책읽기 봉사 프로젝트 '소리나눔책방' 실천소감②
  • 박수빈 청소년기자
  • 승인 2022.11.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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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나의 재능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돼"
"녹음본이 완성되어 갈수록 뿌듯함 느껴"
도서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읽으면서 녹음하는 모습. / 사진 = 박수빈 청소년기자 제공
도서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읽으면서 녹음하는 모습. / 사진 = 박수빈 청소년기자 제공

▲1학년 박수빈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누군가에게는 읽기 힘든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내가 직접 제작한 독서녹음이 지역 노인복지관에 전달해 책을 읽기 힘드신 이웃에게 도움이 되고 그동안 채우지 못한 독서욕구를 만족드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했다.

1학기 때 한번 진행해봤던 활동이라, 2학기때는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모둠장을 맡으면서 친구들의 의견을 조합하고 개인 과제를 취합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이 활동을 통해 리더십을 기를 수 있는 기회였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보통 사람과 비교해 평범한 나의 재능이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러한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를 더 경험하고 싶어졌고 다음 번에 또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도서를 녹음해서 읽고 싶어하시는 책을 다양하게 들을 수 있게 해드리고 싶다.

▲1학년 김정원

홍보물을 어떻게 구성할것인지, 메인 색감은 어떻게 정할것인지 QR코드는 어떻게 연결할지 고민들을 하며 작업했는데 좋은 결과물이 나온 것 같고 실제로 직접 포스터 홍보물 디자인을 할 때 기획부터 실천까지 다 해보면서 의견조율을 잘 하는 방법을 알게되는 경험이 되었다.

녹음본들을 잘라 붙이며 책읽기 영상을 제작했는데 영상물을 자연스럽게 편집하고 내용에 어울리는 노래를 선곡하는 감각들을 익힌것 같다. 이런 작업들을 어떻게 해야 좋은지 알 수 있었던 경험이였다. 다음에도 이런 경험들을 쌓고 싶다.

도서 나태주 시인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 사진 = 박수빈 청소년기자 제공
도서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독서녹음 결과물 관련 포스터 제작하는 모습이다. / 사진 = 박수빈 청소년기자 제공

또 책을 고르고 녹음을 하고 편집을 하며 마지막 업로드까지 확인하는 꼼꼼함을 배운 시간이었다. 저번 프로젝트에서의 부족함을 보완하면서 처음보다 더 편집이 능숙해지고, 더 좋은 방법을 찾는 시야가 넓어졌다.

나태주 시인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를 녹음 할 때는 내가 직접 선정한 책으로 녹음을 진행했는데, 저번보다 더 실용적이고, 듣는 상대를 고려한 책을 선정했다.

1학기 때에 비교해 2학기 책 선정과 녹음과정은 얼마나 도움이 되고, 편하게 사용하는가에 대해 집중했다. 처음에 빈틈이 많았던 프로젝트가 완벽하게, 촘촘히 독서녹음 봉사활동을 진행해 뿌듯했다.

▲1학년 전소은

내가 낭독한 녹음본이 독서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다. 처음이라 헤메이기도 했지만 활동이 완성되어 갈수록 뿌듯함을 느끼게 되었다.

2학기 때 진행한 나태주 시인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독서 녹음은 1학기 때 진행한 도서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독서녹음보다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녹음을 하며 음성의 톤이나 어조를 신경쓰며 읽었고, 목소리를 내면서 어떻게 하면 더 듣기 편한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 고민하며 읽었고 마찬가지로 시집을 찬찬히 읽어보며 문장의 뜻을 다시 한번 곱씹을 수도 있었다.

친구들과 함께 작업한 결과가 기대되고 마찬가지로 이 녹음본이 필요한 사람에게 잘 쓰였으면 좋겠다.

나태주 시인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녹음 파일을 편집하고 있는 사진이다. / 사진 = 박수빈 청소년기자 제공
나태주 시인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녹음 파일을 편집하고 있는 사진이다. / 사진 = 박수빈 청소년기자 제공

▲1학년 양정인

처음 책을 고르면서 ‘이것을 들어주는 사람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활동이 필요하신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녹음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듣기 편하게 말해야 한다는 것은 어려웠으나, 이러한 활동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다음에 또 해보고 싶다.

▲1학년 김희수 

독서를 무척 좋아하셨던 우리 할머니가 이제는 눈이 잘 보이지 않아 독서가 힘들어져 속상해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이번 봉사 활동 소식을 듣고 우리 할머니 말고도 책을 읽고 싶지만 여러 사정으로 읽기 힘든 분들이 얼마나 많이 계실까하는 생각도 들어,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어서 참여하게 되었다.

눈이 잘 안 보이는 분들의 입장에서 녹음을 진행했는데, 처음 익숙하지 않아 많이 어색했다.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 힘들었지만, 독서녹음본을 제작하면서 좋아해할 분들의 모습을 떠올리니 책임감도 생기면서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수원이의고 1학년 박수빈
수원이의고 1학년 박수빈

편집/ 구성 = 김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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