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백암초수정분교, 가정의 달 맞이 학생들과 함께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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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백암초수정분교, 가정의 달 맞이 학생들과 함께 음악회 개최
  • 김리원 기자
  • 승인 2023.05.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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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마을 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의 일환
지역민과 학생들의 문화예술경험 확장해
용인 백암초수정분교, 학생과 한양싱어즈가 5월 가정의 달 맞이 함께 행복나눔 음악회 개최. / 사진 = 용인교육지원청 제공

용인 백암초수정분교(이하 수정분교)는 지난 5월 13일 학생과 한양 싱어즈가 함께하는 5월 가정의 달 맞이 행복 나눔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가족과 지역 공동체의 화합과 행복, 감사를 주제로 백암면에 위치한 카페 수오이서에서 진행되었다. 

‘행복을 나누는 음악회’라는 테마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2023년 용인 마을 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따뜻하고 행복한 삶터를 만들어가는 사업의 취지에 맞게 음악회에서는 백암면 마을 공동체와 수정분교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갔다.

백암면에 위치한 수정분교는 전교생 12명의 작은 학교로 도심과 다소 떨어져 있어 학생들이 문화예술활동을 경험하고 누리는데 제약이 있었다.

또한 백암면에 사는 주민들도 생활 속에서 음악회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여건이었다. 이번 행복 나눔 음악회는 성악 전공자와 피아니스트가 함께해 수정분교 학생들과 백암면 주민들에게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음악을 향유하는 기회가 되었다.

수정분교 학생들은 체육놀이, 숲놀이, 밴드부 등 다채로운 방과후활동을 수익자부담금 없이 무료로 수강하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 방과후활동으로 음악놀이 수업을 하고 있다.

소프라노 박선영 교사의 지도 하에 학생들은 성악 기본 자세 및 발성법을 배우고, 여러 가지 동요와 가곡 연습을 통해 음악이 주는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알아가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수정분교 음악놀이 수업을 지도한 박선영 교사의 노력으로 준비됐으며, 가정의 달을 맞이해 수정분교 학생들에게 음악을 듣고 또 그동안 배운 것들을 여러 사람들 앞에서 발표해 보는 기회를 주고자 기획됐다.

수정분교 학생들은 스승의 은혜와 어머님 은혜를 합창했으며, 소프라노 황신녕, 박선영은 피아니스트 이소영의 반주에 맞춰 세라나데(La Serenata) 등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했다.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고 함께 무대에 선 소프라노 박선영 교사는 “수정분교 학생들과 함께 합창을 준비하고 무대에 올라서 보람찼다. 이번 음악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수정분교 학생들 그리고 마을 공동체 구성원들이 함께 음악을 즐기고, 생활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는 기회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암초 하춘식 교장은 “수정분교는 다함께 아름다운 꿈을 만들어가는 행복한 배움터로, 이번 음악회를 통해 아이들이 함께 노래를 연습하고 여러 사람 앞에서 합창하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뿌듯하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체험을 통해 감수성을 키우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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