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라이더 200명, 평화누리길서 임진강 주상절리 풍광‘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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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라이더 200명, 평화누리길서 임진강 주상절리 풍광‘만끽’
  • 김현중
  • 승인 2016.05.1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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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누리길 일원 임진강 주상절리의 풍광을 자전거로 즐길 수 있는 자전거 투어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6년도 평화누리길 자전거 투어’ 행사가 14일 오전 8시 30분부터 연천군 평화누리길 제11코스 임진적벽길 일원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와 연천군이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최근 포천·연천 지역의 한탄·임진강 일원이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았고, 연천 평화누리길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이에 부응하고자 마련됐다.

‘DMZ 일원을 만끽하는 19km 자전거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행사에는 가족, 친구, 동호회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자전거 라이더 2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이날 임진물새롬랜드에서 출발해 임진강변을 따라 임진교, 허브빌리지 일원 북삼교를 지나 군남홍수조절지에서 회차, 다시 임진물새롬랜드로 돌아오는 약 19km 코스를 달렸다.

특히, 이 코스는 임진강변 위 둑길을 따라 달리며 임진강변의 자연생태 등 수려한 경관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구성돼 가족단위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행사 참가자인 문세영(38세)씨는 “이번 자전거 투어를 통해 연천 곳곳에 숨겨진 명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나중에 가족들과 함께 다시 이곳을 꼭 방문해 평화누리길에 숨겨진 보물들을 찾아보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평화누리길 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군남댐에서 보내는 편지(사랑하는 사람에게 엽서쓰기), 평화누리길 포토카드 인증샷 찍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들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출발 전 축하공연, 준비체조, 경품 추천 등 각종 이벤트도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간식과 함께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했다.

윤병집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앞으로도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시설 확충 등 지속적인 보강사업을 실시해 평화누리길이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많은 분들이 평화누리길에서 많은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4월 7일 임진물새롬랜드에 ‘DMZ 자전거투어 대여소’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 11월까지 상시 운영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간당 3,000원, 1일 10,000원의 대여료를 내면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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