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박물관은 578돌 한글날과 창작동요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개최하는 ‘한글, 동요로 빛나다’ 특별기획전의 개막식을 10월 8일에 개최했다.
2024년은 '설날', '반달' 등 한글 노랫말의 창작동요가 발표된 지 100년이 되는 해이다. 세종대왕이 백성을 위해 만든 한글은 일제강점기 암울한 배경 속에서 어린이의 마음을 보듬어 주기 위한 아름다운 노랫말의 ‘동요’가 되었다.
여주박물관 황마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월인석보'와 '소학언해' 등 세종대왕의 한글 관련 유물과 '반달' 동요집, '어린이' 잡지 등 총 70점의 유물이 전시되었다. 또한 기획전시실에는 종이 오르골 만들기와 종이접기, 색칠놀이, 동요·동시 책읽기 등 체험공간이 함께 마련되어 있다.
여주박물관 여마관 로비전시홀에서는 세종한글사랑의 한글동요서예작품 38점이 전시되었다. '반달', '퐁당퐁당', '겨울나무', '노을', '참 좋은 말' 등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동요의 한글 노랫말을 서예작품으로 써서 전시했다.
개막식에는 이충우 여주시장과 박두형 여주시의회의장, 김정철 한국동요문화협회 공동대표, 세종한글사랑 김유영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 축하공연으로 여주행복시니어합창단에서 동요 '오빠생각'과 '가을길'을, 여주시한빛소년소녀합창단에서 '춤추는 여주쌀', '파란마음 하얀마음', '자전거'를 불러 개막식의 분위기를 한층 밝혀주었다.
여주박물관의 ‘한글, 동요로 빛나다’ 전시는 어린이의 마음을 헤아릴 뿐만 아니라 어른에게 정겨움과 추억을 안겨주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2025년 3월 30일까지 계속된다. 여주박물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일이고, 관람료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