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의원, 방과후학교 최저가입찰제 개선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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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의원, 방과후학교 최저가입찰제 개선 간담회 개최
  • 김현중
  • 승인 2016.09.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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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강사 등 한 목소리로 최저가입찰제 지적전문가, 강사 등 한 목소리로 최저가입찰제 지적

1일, 국회 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방과 후 학교 운영현황과 개선 방안’이라는 주제로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안민석(경기 오산) 위원의 주최로 교육부, 교육청, 전문가, 현장 교사, 강사 등이 참석해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행 최저가격 입찰제 쟁점을 중심으로 방과 후 학교가 초기 취지와 달리 부실하게 운영되는 사례 소개, 그 원인과 해결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되었다.

발제를 맡은 공주교대 이명주 교수는 “방과 후 교육은 정규 교과 시간에 이루어지는 학습 내용을 심화․보충하고 학생 개개인의 특기와 적성, 그리고 재능과 취미에 맞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방과 후 교육의 중요성에 관해 설명한 뒤, “그럼에도 방과 후 학교 정책을 주관하는 교육부와 교육청의 관심 부족, 방과 후 학교 위탁 업체의 난립으로 인한 교육의 질적 저하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교육개발원 김홍원 박사는 “방과 후 교육 위탁업체에서 강사들에게 높은 수수료를 받고 있어 강사들은 낮은 임금과 고용 불안정으로 의욕이 저하되고 결국, 교육의 질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교장선생님은 대안으로 “비영리 업체에 위탁하는 현행 방식이 아니라 사회적 기업이나 사회적협동조합 등 방과후학교를 책임지는 기관이 필요하다”며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안민석 의원은 참석하신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말씀과 함께 “방과후학교 운영은 교과 과정에서 미처 챙기지 못하는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중요한 제도”라며 “학생 개인의 소질과 적성계발, 사교육비 경감, 교육양극화 해소 등 처음의 취지와 달리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원인과 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육부․교육청은 수강료 기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부분”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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