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고 스키부 3인방, 세계를 무대로 설원을 누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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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고 스키부 3인방, 세계를 무대로 설원을 누비다
  • 김현중
  • 승인 2018.11.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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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지난 2월, 유독 춥고 바람이 거셌던 기억이 난다. 계절이 돌고 돌아 이제 겨울이 다시 찾아왔다. 추위와 바람 그 어떤 시련에도, 설원에서 최고를 꿈꾸며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이, 우리 주변에도 있다.

   

      

       

                 <청명고 이민식 선수>                        <청명고 이준식 선수>           <청명고 임태양 선수> 

청명고등학교(영통동, 교장 이달훈) 스키부 이준식(1학년, 스노보드), 이민식(3학년, 스노보드), 임태양(3학년, 프리스타일)이 그 주인공이다.

이준식은 한국 최초 ‘유에스 오픈 주니어 잼(US OPEN JUNIOR JAM)’ 우승자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분야에서 선전하고 있다. 지난 8월 ‘호주·뉴질랜드 대륙컵(ANC)’에서 3위에, 9월 뉴질랜드에서 열린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4위로 입상했다.

이민식은 한국인 최초로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더블콕 1080, 트리플 1440을 성공한 선수다. 또 스노보드 빅에어 국가대표로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했었다. 지난 8월 ‘호주·뉴질랜드 대륙컵(ANC)’에서는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2위를 차지했다.

임태양은 스키 프리스타일 국가대표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이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회복 중에 지난 3월 평창에서 열린 ‘아시안 컵’ 대회에서는 하프파이프 2위에, ‘국제스키연맹(FIS)’ 대회에서는 슬로프스타일 1위에 올랐다.

홍승달 청명고 스키부 담당교사는 “이들은 아직 어리지만, 국내에서 자기 분야 최고다.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를 무대로 설원을 누비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빙상에서 열리는 종목에 비해 설원에서 열리는 종목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편이다. 그렇다고 해서 스키 종목 선수들이 땀방울을 그만큼 덜 흘리는 것은 아니다.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좀 더 나은 발판이 마련된 만큼, 이들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뜨거운 응원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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