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예고 신입생 예비학교 '오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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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예고 신입생 예비학교 '오름' 개최
  • 박익수 기자
  • 승인 2019.02.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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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예고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2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안양예고 연암홀에서 학교의 빠른 적응과 바른 인성으로 고교생활 시작을 돕는 교육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신입생예비학교‘오름’을 개최했다.

2017년부터 시작한 안양예고 신입생예비학교 ‘오름’은 중3학생들이 고교입학 결정 후 갖는 교육 공백 기간과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신입생 대상으로 학교차원에서 사전에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학생과 면담(교사 대 학생 1:1 면담 포함)을 갖는 특 화된 교육프로그램이다.

‘오름’은‘옮음’과‘오르다’의 중의적인 뜻을 갖고 있으며, <옳은 방향으로 자신의 능력으로 오르게 한다>라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안양예고는 ‘오름’을 통해 6개과 전공과 학생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분야의 전공 학생들이 서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담임교사, 전공교사, 학급 친구들과 사전에 교류를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제공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에 개최된 ‘오름’은 6개과 전공학생들을 통합하여 분과별로 나눈 뒤, 조별활동 프로그램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별활동을 통해 특히, 청소년에 대한 고찰 및 토론활동, 꿈 계획서 발표 등 고교진학과 더불어 자신의 미래와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진 결과, “고교생활에 대한 걱정이 ‘오름’을 접하기 전에 비해 확연히 줄었다”는 반응과 “고등학교 생활이 기대가 된다 또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라는 신입생들의 반응이 대다수로 나타나‘오름’은 학생들에게 걱정은 덜게 하고, 희망은 오르게 하는 교육적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양한 프로그램들 중에서 ▶학급별 만남의 시간은 담임교사와의 상담 및 1년간 함께 지내게 될 급우들과의 만남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소통의 장이 되었고, 각 전공과별 대학 재학 중이거나 대학입학 예정인 선배를 초청해 3년간의 학교생활 및 진학에 관한 조언을 듣는 ▶전공과별 선배와의 만남 프로그램도 상당한 호응을 받았다.

신입생 예비학교를 총괄 진행한 박상수 교육연구부장은 “최근 학교선생님들은 언론까지 나서서 학교교육을 불신하는 분위기 탓 때문인지 더 의기소침해 있고, 선생님들이 갖는 자괴감은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하면서“학생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 줄 수 있다는 기쁨과 희열을 느끼는‘오름’프로그램 개발 등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바, 학부모님과 일반 시민들이 보다 더 긍정적으로 학교교육에 대해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다면 더한 책임감을 갖고 교단에 설 것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안양예고의 ‘오름’은“중3, 고3 등 교육공백기에서 발생하는 교육적․사회적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좋은 사례이다. 중등교육 차원에서의 신입생 예비학교 프로그램에 대해 교육청 차원에서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 방안 등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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