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옛길 역사탐방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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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옛길 역사탐방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 박익수 기자
  • 승인 2019.04.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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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20일 진행되는 경기옛길 역사탐방 프로그램 참가자 8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옛길은 역사적 고증을 토대로 원형을 밝혀 지역의 문화유산을 도보길로 연결한 새로운 형태의 역사문화탐방로다. 조선시대에는 한양과 지방을 연결하는 의주로, 경흥로, 평해로, 영남로, 삼남로, 강화로가 있었다. 2013년 5월 삼남길, 같은 해 10월에 의주길 고양․파주 구간이, 2015년에 성남․용인․안성․이천을 잇는 영남길이 조성․개통되었다. 경기옛길에는 지역의 문화유산과 민담․설화․지명유래와 같은 스토리텔링이 곳곳에 있어 녹아 있어 가족과 함께 답사하기에 좋다.

경기옛길 역사탐방은 올해 총 4회 진행된다. 이번이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영남길의 하나인 ‘용인 할미산성과 석성산의 봉수대 살피기’ 라는 주제로 운영된다.

경기옛길 테마탐방은 역사, 산성, 생태, 예술 등 4가지 주제로 옛길 문화자원을 답사하는 프로그램으로, ‘역사’를 주제로 한 이번 탐방은 용인의 대표 문화자원인 ▲할미산성 ▲선장산 ▲터키군 참전비 ▲석성산 정상 등을 따라 걷는다. 김장환 용인문화원 사무국장의 할미산성과 석성산 봉수터 이야기에 대한 스토리텔링 강의를 함께 들을 수 있다.

특히, 답사구간이 주로 산길이어서 봄꽃이 만발한 봄기운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박종달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그동안 고속도로 때문에 단절됐던 한남정맥을 새롭게 놓여진 성산교를 통해 걸을 수 있게 됐다”면서 관심을 당부했다. 한남정맥은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에서 북서쪽으로 뻗어 김포시의 문수산에 이르는 산줄기를 말한다.

경기옛길 공식 홈페이지(http://ggoldroad.ggcf.or.kr/)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경기문화재단(031-231-8575)로 하면 된다.

한편, 도와 문화재단은 조선 후기 실학자 신경준 선생이 집필한 ‘도로고’의 6대 대로를 바탕으로 삼남·의주·영남길을 조성해 여러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19년 한 해 동안 총 23개의 탐방이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일정은 경기옛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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