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고등학교장단 매탄고 온라인공동교육과정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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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고등학교장단 매탄고 온라인공동교육과정 벤치마킹
  • 박익수 기자
  • 승인 2019.04.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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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고등학교장협의회는 16일 매탄고등학교에서 정례 협의회를 갖고, 경기도교육청에서 올해 처음 온라인공동교육과정클러스터 중점학교로 지정해 운영되는 매탄고 온라인스쿨 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한 대안 가능성에 관한 토론회를 가졌다.

발표자로 나선 매탄고 이계세 교감은 매탄고에서 3월말부터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래밍’, ‘과학과제연구’, ‘교육학’ 등 일반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6개 과목의 온라인 강좌 사례를 발표했으며, 44명의 참석자들은 열띤 반응을 보였다. 운영 방법, 비용, 수강자 반응 등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과 답변이 이루어졌으며, 교내에 설비된 온라인스쿨 스튜디오를 둘러보면서 궁금증을 풀었다.

토론에서 한 참석자는 “고교학점제 실시로 나타나고 있는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에 따른 교수 인력 확충과 시설, 설비 등 비용 부담에 따른 대안으로서 소속학교와 장소에 제한받지 않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좀 더 과감히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해서 참석자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미래학교로의 이행 과정을 보여주는 것으로 학생은 물론이고 교사들도 적극적으로 이러한 온라인 수업에 참여해 경험을 쌓고 미래교육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소감을 말했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기존 오프라인에서 제공되던 공동교육과정을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쌍방향으로 진행되는 교육과정을 말한다. 수업은 교사가 스튜디오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서로 다른 학교에 소속된 수강생들은 웹캠과 지급받은 헤드셋을 활용해 집에서 수업에 참여하는 형태이다. 수업교사는 화면 상단에 나타난 수업 참여 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질문,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수 있고,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정규 교육과정으로 이수 인정을 받게 되어 일반학생에 비해 확대된 교육 기회를 갖는 셈이다.

매탄고에 개설된 온라인 강좌는 6개과목이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정규교육시간이 아닌 방과 후에 교육시간이 편성되어 운영되고 있다. 현재 82명의 학생들이 별도의 비용부담 없이 수강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올해 매탄고등학교와 남양주 호평고등학교를 온라인공동교육과정클러스터 중점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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