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 혁신교육사업 '학생토론캠프'.. 사고력 확장에 크게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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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 혁신교육사업 '학생토론캠프'.. 사고력 확장에 크게 기여
  • 박익수 기자
  • 승인 2019.04.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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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교육은 논리적 사고력, 비판적 사고력를 기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에 착안하여 오산시(시장 곽상욱)에서는 2011년부터 혁신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초․중․고등 학생에 대한 토론 교육을 강화해 오고 있다.

오산시 토론캠프는 소규모 그룹수업으로 국내외 토론 대회에서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진 전문 코치진과 함께 대립토론에 대한 이론수업과 실전 토론경기를 진행하는,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배경지식 및 논리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2일 간의 단기집중 과정이다. 토론캠프는 입문반과 심화반으로 구분되어 운영되며 글쓰기 훈련도 실시된다.

올해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로 교급을 분리하고 교급별로 개최시기를 조정하는 한편 토론장소도 오산중학교와 운산초등학교로 확대하였다.

오산시와 오산토론연구회는 지난 4월 27~28일 이틀간 운산초등학교에서 오산시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초등토론캠프를 진행했다.

이번에 개최된 초등토론캠프의 주제는‘미성년자의 오디션 프로그램 참여와 데뷔’,‘채식주의; 고기 안 먹고 살 수 있을까?’,‘영화 어벤져스, 히어로의 정의와 책임’, ‘철학; 선의의 거짓말, 해도 될까?’, ‘성평등; 다른 것은 틀린 것일까?’등이다.

중․고등 토론캠프는 5월 11일과 12일에 오산중학교에서 진행된다. 이어 5월 18일에는 사전 제시된 주제를 토대로 오산시 관내 전체 초․중․고등학교 학생토론동아리가 참여하는 학교대항 교급별 토론리그전이 개최된다.

행사에 함께한 오산토론연구회 교사는 “초등학생 아이들에게도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는 수업이었다.”며, “내년에는 보다 다양한 토론 커리큘럼으로 오산의 아이들이 토론과 친해질 수 있는 토론놀이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토론의 기본은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기 전에 상대방의 다른 의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경청의 자세다. 오산시 아이들의 공감력을 키울 수 있도록 토론사업을 한층 성장시키겠다.”고 교육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산시는 2015년부터 전국학생토론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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