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아동의 4대 권리 실현으로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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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아동의 4대 권리 실현으로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 만든다
  • 박익수 기자
  • 승인 2019.04.3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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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지난 4월 15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된 가운데 30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시흥시 아동친화도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행복한 아동, 미래를 열어가는 아동친화도시 시흥’을 비전으로 삼고,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참여의 4대 권리별 목표를 세우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먼저, 시는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아이누리 돌봄센터’를 2개소로,‘아이누리 돌봄나눔터’를 15개로 확충하여 ‘시흥형 온종일 돌봄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2022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을 65개소로 늘리고, 직장어린이집도 현재 3개소에서 5개소로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생존권과 직결되는 아동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시흥형 아동주거비 지원 사업’과 저소득 가정의 아동이 치료비 걱정 없이 병원에 다닐 수 있도록 ‘우리동네 아동 공공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동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동의 권익 구제 임무를 수행하는 아동 권리 대변인인 ‘옴부즈 퍼슨’을 운영하는 한편, ‘어린이안전체험학교’를 운영하여 아동의 재난대처 능력과 안전 의식을 높이고 치안 취약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경찰센터 ‘시흥폴누리’를 통해 아동 맞춤형 안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동이 마음껏 놀고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실현하기 위해‘플레이스타트 시흥’을 선포하고 다양한 놀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공공형 실내놀이공간 ‘숨쉬는 놀이터’가 개관했고, 올해 하반기에 2호 놀이공간 개관과 세대공감 놀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권역별 ‘팝업놀이터’와 성장단계별 장난감이 담긴 ‘생애주기별 플레이스타트 박스’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부모가 놀이 문화를 전파하는 ‘플레이스타터’와 아동이 놀이 정책 기획에 참여하는 ‘플레이스타트 어린이 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

아동 전용 공간 확보를 위해 부모와 어린이가 체육과 놀이를 함께하는 시흥 어린이 체육관 ‘키즈 Play Center’,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시흥아이꿈터’, 아동문학 사상을 기리고 아동문화를 확산하는 ‘따오기 문화관‘ 및 ‘따오기 동요길’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들이 국제적 사고와 안목을 기를 수 있도록 ‘청소년국제교류사업’,‘청소년기획연수단’,‘시스터스쿨 프로젝트’,‘헬로 시흥스테이’등을 운영하고 있다.

아동 권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아동의 참여권 보장을 위해 관내 초․중․고등학생 51명으로 구성된 ‘아동참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2월에는 아동친화도시와 아동 권리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아동친화도시 어린이 전용홈페이지’를 개설해 온라인상에서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고, 아동이 자신을 권리 주체자로 인지하고 아동 권리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아동권리교육’도 시행 중이다.

향후 시흥시는 아동실태조사와 아동영향평가를 통해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파악하고,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반영해 시흥시 특색을 살린 사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다가오는 5월 5일 제97회 어린이날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개최하고 시흥시의 아동 정책 추진 의지를 알릴 계획이다.

안승철 복지국장은 “아동의 권리를 확보하고 아동친화적 행정체계를 갖추는 일은 지방정부의 의무”라며 “궁극적으로는 아동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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