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초·중학생 등 대상 친환경 쌀 생산 체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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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초·중학생 등 대상 친환경 쌀 생산 체험 실시
  • 박익수 기자
  • 승인 2019.05.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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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시장 은수미)는 성남시학교급식센터와 함께 오는 5월 25일 양평군 용문면 화전마을에서 초·중학생과 부모 100명(40가족)이 참여하는 모내기 체험 행사를 연다.

시는 학생들이 먹는 급식이 어떤 과정을 거쳐 식탁에 올라오는지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농부들의 노고와 친환경 농산물의 소중함을 알려주려고 2017년도부터 모내기철과 벼베기철, 김장철에 농촌 체험 행사를 열어 오고 있다.

양평 지역은 우렁이 농법으로 친환경 쌀을 재배해 연간 650t가량을 성남지역 내 135곳 초·중·고등학교 급식용으로 공급한다.

이날 학생들은 모내기, 우렁이 방사, 쌀 포장 등 우렁이 농법의 쌀 생산 과정에 참여하고 도정시설 견학, 떡메치기, 굴렁쇠 체험, 다듬이 난타 공연 관람 등을 하게 된다.

우렁이는 물속에서만 살아가며, 주로 연한 풀을 잘 먹지만 본래 잡식성으로 아무거나 잘 먹는다. 우렁이 농법은 우렁이의 이러한 습성을 이용해 논의 잡초를 없애는 친환경 제초법이다. 논농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화학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생물적 자원으로 대체함으로써 토양과 수질 오염 방지, 생태계를 보호 등 친환경농업 육성에 기여하 수 있으며 무농약 쌀 생산에 효과적이다.

시관계자는 “농촌지역을 잘 모르는 도시지역 학생들에게 쌀 생산 및 농촌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한편 환경의 소중함을 깨우치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초등학교(72곳), 중학교(41곳), 고등학교(20곳), 특수학교(2곳)가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급식재료로 구매하면 일반 농산물과 차액 보조금을 연간 50억원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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